종이 소개 글이 늦은 것은 사진을 다시 찍으려다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찍기 직전에는 쨍쨍하던 하늘이, 다시 찍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뒤로 내내 흐리더군요. 비가 쏟아지는 것도 그렇고 말입니다.=_= 그래서 망설이다가, 밤에 찍어서 실제 색은 이게 아니다 싶긴 하지만 종이도 잘라 쓴 김에 그냥 올려봅니다.



야나센의 이세타쓰에서 구입한 종이들. 치리멘이라고 하던데 종이 느낌이 독특합니다. 까슬까슬한 것이 상당히 질기더군요.
보이는 무늬가 다 이세타쓰에서 구입한 것인데 기억이 맞다면 3800엔 가량 됩니다.




사토였나. 가마쿠라에 있는 화지(和紙: 일본종이) 가게에서 사온 종이들.
바닥에 깔린 금박은 원래 내지용으로 사온 것이지만 주변분들이 이걸로 포갑 만들면 예쁘겠다 하시네요. 날이 시원해지면 포갑 만들러 가야겠습니다.
다른 것도 상자나 내지로 쓰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고요. 오른쪽의 회색으로 보이는 것은 둘둘 말린 뒷면입니다. 중앙 부근의 색만 보시면 되어요.



아래 보이는 무늬는 이세타쓰의 종이 재등장.-ㅁ-
둘둘 감아 놓았더니 계속 말려서 눌러 놓느라 저 모양입니다. 여튼 여기 있는 작은 종이는 수첩 제작이나 모자이크 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어떤 모양이 나올지는 저도 궁금한걸요. 지금은 다 조금씩 잘라서 제작하기 위해 놔두었습니다. 사고 보니 일부는 두 장씩 산 것도 있고 지난번에 사온 것을 다시 사온 것도 있더군요. 기억력의 한계인겁니다.



수첩 제작중이라 일부는 나중에 다시 올라올겁니다. 물론,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수첩 표지로 등장하겠지요. 그리고 그 용도는 올 연말쯤 밝히겠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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