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나가 마셨던 카페라떼. 사실 로고를 보면 어딘지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커피를 받고 깜짝 놀랐던 것은 크기 때문입니다. 잔은 유약을 바르지 않은 듯한, 매끈한 질감이 아닌 약간 투박한 느낌의 우윳빛이었습니다. 그런 커피잔을 쓰는 곳은 여기서 처음 보았기도 했고, 상당히 얇고 가볍지만 또 튼튼해보여서 마음에 들었지요.

하지만 정작 커피맛이 안 맞았습니다.;ㅈ;
유명해서 기대하고 있었지만, 일단 공간이 소리가 울리는 타입이라 와글와글, 대학 앞 술집 느낌으로 시끄러웠던 것도 마음에 안 들었고, 커피도 맛있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마실만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는 정도..?

다음에는 다른 지점을 찾아가서 한 번 더 마셔볼 생각이지만, 이쪽 가게는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을 겁니다.;;





조금만 덜 시끄러웠더라면 혼자 고즈넉하게 놀러가서 토스트 먹고 뒹굴뒹굴 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_=
(오픈시간이 늦어서 아침 일찍 찾아가는 것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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