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동글동글한 아이폰이 더 좋아요. 그런 이유중 하나는 새로 나온 아이폰 4가 스팸같아 보인다는 것도 있습니다.(...) 아니, 정말로 그렇잖아요. 스팸.


하여간 그런 이유로 인해 아이폰을 살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확인해보니 지금 쓰고 있는 핸드폰 단말기 요금도 다 안냈더라고요. 지금 4개월 남았더랍니다. 망가진 것도 아니고, 문제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아이폰을 쓰게 되면 무게와 부피가 동시에 증가하는 것인데 그건 내키지 않지요. 오로지 아이폰을 원하는 이유는 새로운 장난감의 구입인겁니다.

사실 장난감이라는 개념에서 놓고 본다는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가 나아요. 화면도 넓고 가지고 놀기도 좋고. 워드 기능만 조금 추가된다면 어디서든 글 쓸 수 있고요. 그걸로 갓핑거를 하면 휑해보이겠지만 위룰은 더 재미있을테고. G의 아이폰 가지고 노는 것이 조금 미안해지려던 찰나였고요.

하지만 아이패드는 언제 나올지 모릅니다. 올해 안에 나오면 빨리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니까, 지금 아이폰 지름신을 막기 어려운 것도 그 때문입니다. 언제 나올지 기약할 수 없는 기기 때문에 곧 단종될 기존 아이폰을 손가락만 빨며 보고 있자니 지름신의 공격을 버티기 어렵죠.


재미있는 건, 똑같이 심심할 때 가지고 노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70만원 지르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고, 책 70만원 어치 구입하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는 겁니다. 어차피 용도는 같은데? 추리소설 70만원 어치 지르는 것과 아이패드 하나 구입하는 것의 가격은 같잖아요.'ㅂ'
뭐라뭐라 해도 아이패드를 갖고 싶다는 이야기겠지요. 하하하..


아이패드를 지르게 되면 지난번에 올린 규정에 따라 7개월간은 소비성 지름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연말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기 자신에게 주려면 지금부터 슬슬 준비를 해야겠지요. 이달의 지름목록은 어땠더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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