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 사진들이군요.-ㅁ-;


언제였더라, 저녁 때 들러서 케이크를 사려고 했는데 마침 티라미수가 다 떨어지고 없더랍니다. 고민고민하다가 못참고 다시 방문해서 티라미수를 사왔습니다. 그리고는 아직 날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아이스커피를 내려 곁들였지요.

티라미수는 매장에서 먹는 것이 더 예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 들고 오면 꼭 흔들려서 코코아파우더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날은 바닥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서 아래의 타르트까지 흔들렸더랍니다. 혹시 고정이 안되었나 싶어서 먹으면서 확인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초콜릿 가나슈로 추정되는 것이 판에 발라져 있었는데도 떨어졌더군요. 그렇게 심하게 흔든 기억이 없는데 말입니다. 핫핫.



먹으면서도 집에서 티라미수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마스카포네 치즈를 구하기가 번거로우니 그냥 맙니다. 거기에 한 번 만들면 혼자서는 절대로 먹을 수 없으니 어디 모임이라도 있지 않는한은 어렵지요. 지금 집에 레이디핑거가 남아 있어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마스카포네 치즈 200g, 생크림 동량이 들어가는 크림을 생각하면 혼자서 만들어 먹을 생각은 없습니다.

아차차. 딸기철 지나기 전에 딸기 티라미수도 해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건 그 며칠 뒤의 일인가요.-ㅁ-;
G가 딸기 밀피유를 보고는 홀딱 반해서 푸딩과 함께 사왔습니다. 형태는 피에르 에르메와 비슷하지만 내용은 상당히 다릅니다. 카페 뎀셀브즈의 밀피유는 아래쪽에 스폰지 시트를 깔았더라고요. 그래서 밀피유이지만 밀피유가 아닌 것 같은 식감이 나더랍니다. 게다가 이틀 묵혀서 먹었으니 바삭바삭한 맛도 안나고요.;ㅅ; 다음에는 사다가 바로 먹어볼 생각입니다.

푸딩은 그냥 저냥. 먹고 나서는 역시 뎀셀브즈는 초콜릿 케이크(큐브3)와 티라미수가 제일이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왜 카페 뎀셀브즈의 케이크를 자주 사다 먹었냐하면 여긴 카드회사에 카페로 업종 등록이 되어 있어 &d카드 20% 포인트리 적립이 됩니다. 음하하! 그리하여 커피를 사든 케이크를 사든 상관없이 구매 금액의 20%가 포인트리로 돌아오니 다른 케이크집보다 훨씬 싸지요. 홍대 쪽에서는 콩다방이나 별다방 등의 체인점을 제외하고는 카페 루트 외에 적립되는 곳이 없었습니다. 생스네이처카페도 적립 안되고, 쇼콜라윰이나 르쁘띠푸르도 안되고요.
그리하여 케이크가 심하게 땡기던 그 주간에는 카페 뎀셀브즈를 자주 방문했다는 이야깁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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