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은 미리 내용을 알면 재미가 떨어지겠지요. 사전에 힌트라든지, 그런 걸 받아도 책 읽는 맛이 떨어진다 생각하시면 이 글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전미궁을 다 읽고 나서 감상문을 썼는데, 그 뒤에 이어지는 몇 가지 이야기를 짤막하게 다룹니다. 그러니 책을 다 보고 보시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겁니다.


감상문을 다 쓰고 집안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설거지를 하면서 떠오르는 이런 저런 잡다한 생각들.



















바이올렛과 릴리는 일란성 쌍둥이라고 읽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시 이야기를 찾아보기가 번거롭군요. 릴리는 일란성이든 아니든 관계없다고 버럭 화를 내던가요. 하여간 둘이 일란성이라면 마지막에 DNA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이란성이라면 확인이 어렵겠지만 일란성이라면 남은 시신의 DNA를 판별하여 DNA가 동일하면 그렇고, 다르면 아니다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란성이었다는 이야기인가요.

잠깐 여기서 다른 이야기 하나더. 이전에 읽었던 모 만화(마술사)에서는 일란성 남녀 쌍둥이가 나오는데 말입니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아, 하기야 난자가 수정전에 충격을 받아 분할을 해서 각각에 X, Y 염색체 정자가 수정을 한다면 일란성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흐음. 이렇게 하면 유전자가 상당히 일치하니 닮은 꼴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ㅅ'
(유전학을 은근 좋아해서..)


그리고 설거지하다가 막판에 떠오른 이야기. 앵미궁의 저주를 내리고 사라진 은사자. 하지만 왜 다들 XX에만 집착하냔 말입니까.


맏이는 어디갔나요?



으아아아아악. -_-;
저걸 떠올리고나서는 경악했습니다. 정말 맏이는 어디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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