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가 친구에게서 선물로 받은 초콜릿입니다.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초콜릿은 노란색 박스의 마카다미아 초코만 먹어봐서 솔직히 기대했지요. 그건 좀 달지 않습니까.-ㅠ-




빛이 들어가서 화하게 날아갔는데, 가운데 빈 자리는 제가 집어 먹은 흔적입니다.

하여간 받아서 열어보고는 웃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훤히 보이는 저 광경.; 조그만 유산지에다가 초콜릿 조금 넣고 마카다미아 넣고 그 위에 다시 초콜릿을 뿌린 모습이지요. 그래서 모양이 다 제멋대로입니다.
문제는 식감입니다. 초콜릿을 먹기 위해 꺼내서 껍질을 벗기고 베어 먹기 위해 입에 넣는데, 윽! 왜이리 단단한 겁니까! 이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덩어리가 단단합니다. 이건 그냥 벌크 초콜릿을 베어먹는 느낌인걸요. 생크림을 첨가해 만든 가나슈가 아니라 그냥 초콜릿을 녹였다가 굳힌 듯한 식감. 쌉쌀한 맛인걸 보니 다크 초콜릿을 쓴 것 같은데 달지 않아 좋긴 하지만 식감이 문제로군요.


게다가 덩어리 하나가 은근히 크기 때문에 한 입에 먹기에는 부담 된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저 한 판을 홀랑 다 혼자서 먹었다지요.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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