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대보름이지만 사진은 떡국. 이번 떡국에 저 혼자 맛있게 끓여 먹었던 떡국입니다. 부모님은 큰집 가시고, G가 집에 있는 줄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만 끓여 먹었지요. G가 있는 줄 알았더라면 한 그릇 더 끓이는 건데 그랬습니다. 뭐, G는 일어나서 알아서 끓여먹었지만요.
떡도 좋아하지만 면도 좋아하기 때문에 찬장에서 쌀국수를 꺼내 담갔다가 먹었습니다. 쌀국수는 굵기에 따라 다르긴 한 것 같은데 이건 30분 정도는 불려야 제대로 쓸 수 있더군요. 불리고 나서 뜨거운 국물에 삶아야 합니다. 라면 끓이는 것보다도 더 번거롭지요. 하지만 면이 굵어서 은근 씹는 맛이 괜찮으니 찬장에 한 봉지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만들어 먹습니다.

설이 지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대보름이 코앞이네요. 나물 반찬에 오곡밥, 거기에 떡.
평소 먹는 밥에 찹쌀을 듬뿍 넣긴 하지만 그래도 오곡밥은 각별합니다. 짭짤하니 간이 배어 있어 그냥 밥만 먹어도 술술 넘어가니 말입니다.-ㅠ- 이것도 만드는 법을 제대로 배워야 할건데요.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만드실 때 잘 넘겨봐야겠습니다.

벼룩시장 책은 어제 발송되었습니다. 아마 오늘이나 내일쯤 들어갈 거라 생각합니다.-ㅁ- 재미있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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