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셰 다치바나 포스트는 다녀오기 전, 후의 이야기로 카테고리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연관이 있는 이야기라 일부러 1-2로 나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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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트는 이것 -> 셰 다치바나 - 고양이 빌딩 1

여섯 번째 국외 여행이자 여섯 번째 일본여행이었던 이번의 여행은 오로지 고양이 빌딩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약간의 곁다리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고양이 빌딩에 가고 싶다고 사방팔방으로 고양이 빌딩 가는 법을 알아보는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나오는 것은 주소뿐입니다. 주소만 알아도 찾아갈 수 있다라는 수준도 아니고, 누군가 안내해줄 사람이 있거나 가는 방법을 가르쳐 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그 많은 다치바나 다카시의 팬들 중에서 왜 누구 하나 고양이 빌딩의 안내기를 써주신 분이 없으신 겁니까.OTL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호회 한 곳에서 "고양이 빌딩의 위치를 알고 있으며 일본에 오면 안내해주겠다"는 분이 나타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인형중독의 이영희님께 감사드립니다.(__)
(다치바나씨의 얼굴도 보았다하시니 정말 부럽습니다.T^T)


그럼 고양이 빌딩은 어떻게 가야하는가?


생각보다 쉽습니다.
JR 야마노테센(연두색 선이라고 저는 제멋대로 부릅니다)의 이케부쿠로에 갑니다. 이케부쿠로는 아니메이트와 K-BOOKS 등으로 널리 알려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지하철 노선도로 보자면 대개 야마노테센의 왼쪽 상단 쯤, 2호선으로 따지면 홍대나 신촌이 있을 법한 위치에 있습니다. 여기서 사철인 마루노우치센(丸ノ內線)으로 갈아탑니다. 빨간색의 동그라미가 마루노우치센의 상징입니다. 그냥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진 곳을 졸졸 쫓아가서 後樂園(코라쿠엔)방향으로 타시면 됩니다.(이케부쿠로에서 코라쿠엔까지는 편도 150엔입니다)
코락쿠엔은 유원지 이름으로 최근 La Aqua라고 오다이바에도 있다는 온천유원지가 개장했답니다. 거기 청룡열차(인지 뭐시긴지)는 상당히 무섭겠더군요. 가는 김에 들러보셔도 좋을겁니다. 지하철 역 바로 앞에 있으니까요. 코라쿠엔이 유명하다면 그 이유중 하나는 또 도쿄돔입니다. 그 유명한 도쿄돔이 여기에 있습니다. 코라쿠엔말고 카스가역도 바로 옆에 있다는데, 저는 JR에서 좀더 갈아타기 쉬운 선으로 선택했습니다.



아. 의외로 여기서 아키하바라가 가깝더군요. 다시 마루노우치선을 타고 오챠노미즈에서 JR 선으로 갈아탄 다음-야마노테센이 아닙니다-다음역에서 내리면 바로 아키하바라입니다. 그런고로 이케부쿠로와 아키하바라를 양쪽 모두 뛸 생각이 있으시다면 300엔과 약간의 시간을 들여 이렇게 찾아가는 것도 좋을겁니다.



ps. 마루노우치센은 신주쿠도 지나갑니다. 왜 신주쿠에서 안 탔냐 물으신다면......
신주쿠→코라쿠엔은 당연히 이케부쿠로→코라쿠엔보다 요금이 더 나올겁니다. JR 종일권을 가지고 있다면야 단연 이쪽이 싸죠.;(결국 교통비의 문제)


ps2. 스위트 포레스트를 비롯한 다른 이야기들은 시간될 때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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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머지 포스트들은 천천히 올라가니 기다리지 말아주세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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