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완소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소중하다는 언어 조합은 비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완전하다는 완벽하다, 결점이 없다는 뜻인데 이게 왜 소중하다와 결합이 되....(거기까지)

그렇지만 파리바게트의 브라우니는 충분히 그 완소라는 단어를 써도 되겠다 싶습니다. 정말로 소중하다의 축약어보다는 완소가 더 쉽게 받아 들여질테니까요.



파리바게트에서 브라우니가 나왔다는 건 첫비행님께 들어 알았지만 제가 다니는 파리바게트는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제 행동반경 안에 있어서 자주 다니는 두 집 중 한 집만 들어왔고, 다른 한 곳은 아직입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는 신상품 들어오는 속도가 느리기도 하고 빵 종류도 많지 않군요. 흠....

처음으로 브라우니를 발견한 날에는 슈거파우더를 좀 많이 뿌렸더군요. 그 다음에 갔을 때는 슈거파우더는 뿌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는 뿌리지 않은 쪽을 좋아합니다.-ㅠ-



묵직한 질감에 진한 맛. 초콜릿을 그냥 먹는 것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초콜릿 그냥 먹는 것보다 과자를 만들어 먹는 쪽이 좋으니 당연히 이쪽 초콜릿이 좋습니다. 저 조각 하나에 1800원인데 하루의 피로를 확 날릴 수 있는 간식으로 더 없이 소중합니다. 아우...;ㅂ; 지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갑니다.

진하기 때문에 우유나 우유를 넣은 차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먹고 있자면 브라우니 만드는 것보다는 사 먹는 것이 편하겠다는 생각도..-ㅁ-;


최근에 콜드스톤 브라우니를 먹어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지요.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이쪽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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