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을지로입구 역 바로 근처에 있는 파스구치. 카페인을 안 마시겠다고 핫초코를 시켰는데.... 우우우우. 제티가 아니라 스위스미스 같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합니까.; 하지만 두 번 다시 안 갈 겁니다.ㅠ_ㅠ)


올해는 안 가겠다고 버텼는데, 결국 두 손 들었습니다.
대신 당일에는 가지 않았지만 사촌동생의 말을 전해 듣고는 슬금슬금 화가 치솟은 일도 있었습니다. 만두 빚기도 올해가 마지막이라 했으니 다음 추석부터는 안 갈겁니다.

가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가 연락을 받았습니다. 만두 속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와서 도와달라는 어머니의 전화였지요. 그러다가 안와도 된다 하시는데, 분량을 따져봤을 때는 안되겠다 싶더랍니다. 그래서 쫓아갔지요. 어머니와 큰어머니 두 분이서 빚겠다고 하셨는데 막상 가서 빚어보니 그 세 배의 인원이 빚어서 7시에 끝냈습니다. 어허허허. 안 갔더라면 어머니는 한참 걸려 빚으셨겠지요. 그러니 안 갈 수가 있겠습니까. 가서 빚는 것보다는 그 과정의 이모저모가 더 열 받게 만들었으니..(먼산)


추석이 화수목이라 앞뒤에 휴가를 붙이면 길게 놀 수 있다는데 꿈과 같은 이야기로군요. 자유롭게 휴가를 낼 수 없는지라 무리입니다.ㅠ_ㅠ 하지만 가능하면 앞 뒤에 내서 길게 여행다녀오고 싶은데 말이죠.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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