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북스의 책은 「유럽 브런치 스타일」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 브런치 스타일」은 또 서점에서 판매대에 올라 있는 것을 보았고요. 이전에 「오늘의 행복 레시피」를 알았을 때도 그랬지만 마음에 드는 요리책이 있으면 출판사를 검색해봅니다. 요리책은 비슷한 취향의 책이 같은 출판사에서 나오는 것이 많으니까요. 덕분에 건진 것이 「나의 핫드링크 노트」, 그리고 최근에 보게 된 이끼북스 책들입니다. 로베르 아저씨 책은 나비장책에서 나온 책들, 그리고 이끼북스에서 나온 다른 책들도 말입니다.
「린다 콜리스터의 베이킹 바이블」도 마음에 들지만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이야기가 있는 프랑스 과자」입니다. 하드커버에 정사각에 가까운 판형이었던 「유럽 브런치 스타일」과는 달리, 이 책은 A4 크기에 책도 얇습니다. 꽤 가볍더군요. 처음 도서관에서 빌려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막상 펼쳐보고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겠다고 생각했더랍니다.
책 내용은 제목이 그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과자와 후식들 중에서 뒷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을 골라 소개하면서, 만드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교보에 올라온 상세이미지는 설명부분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는 만드는 법이 더 많습니다. 각 과자별로 유래와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고 만드는 법이 나와 있으니 재미있더군요. 프랑스 과자 말고 다른 나라의 과자들도 시리즈가 있다면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나중에 찾아봐야겠네요.)

몇 가지 만들어보고 싶은 과자들도 있어서 집에 사놓고 두고두고 보려 합니다. 편집 방식이나 보여주는 방식은 베스트홈에서 나온 사브리나 시리즈-르꼬르동블루의 과자책과 닮아 있습니다. 판형은 조금 다르긴 하네요. 하여간 보고 있자면 손이 근질거리는 괜찮은 요리책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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