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출근하면서 파리바게트에 갔더니 이런 게 나와 있었습니다.
오오. 이거슨 쿠키분이 부족했던 제게는 참으로 안성맞춤인 과자가 아닙니까. 그 당시 읽고 있던 책이 조앤 해리스의 「플럼푸딩살인사건」이었거든요. 그 책은 읽을 때마다 사람의 쿠키요구분을 한없이 0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어 나는 쿠키를 꼭 사먹어야 해라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그런고로 식이조절인 사람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번 책에서 레시피를 미처 적어두지 않은 것이 있는데 현재 대출 불가 상태라 아쉽다는 것 뿐이고..

어쨌건 초콜릿도 부족하고 쿠키도 부족했는데 이런 것이 나와서 덥석 집었습니다. 가격은 한 통에 3500원인가 4천원 정도였다고 기억합니다. 4개들이가 아니라 그 아래 한 층이 더 있어서 총 8개입니다. 저라면 한 번에 충분히 다 먹을 수 있는 분량이지요.(...)



이건 윗 사진 위쪽편에 있던 과자입니다. 큐벨이었나,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군요. 홍대 쇼콜라윰에서 구입한 건데 속에 살구잼을 바르고 같은 모양의 과자를 붙여 만들었습니다. 잼이 들어간 과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집었는데 사실은 그 과자 설명에 홀랑 넘어갔던 겁니다. '고양이 발 모양'의 과자라고 써 있으니 구입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5개인가 6개 들어 있던 한 줄이 1500원인지 1200원인지 그 정도 가격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산딸기 잼을 발랐다는 쿠키보다는 이쪽이 저는 더 좋습니다. 과자부분이 살짝 단단한 것이 입에서 부서지는 느낌이 제 취향이거든요.-ㅠ-



접시에 나란히 쿠키 두 개를 올려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브라우니 쿠키는 겉부분은 설탕맛이 강하게 나는 다른 쿠키반죽으로 싸서 구웠습니다. 그러니 속은 브라우니 맛이기는 한데, 조금 퍽퍽한 느낌입니다. 맛있는 브라우니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겁니다.^^; 하지만 가격 대 성능비를 따지면 이정도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고요. 파리바게트에서 집어 들 수 있는 쿠키가 딸기 잼이 올라간 수입 쿠키랑 구운 쿠키-이것도 지점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싼 곳은 5개 묶어서 3500원-외에 하나가 더 늘은 것도 좋고요. 물론 이것도 지점마다 들어와 있고 아니고의 차이가 있더랍니다.
직장 근처에는 들어와 있지만 집 앞에는 안 들어와 있고요. 그리고 첫비행님이 이야기하신 브라우니는 양쪽에 다 없습니다. 다른 지점을 찾아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홀랑 잊었네요. 오늘 시간 나면 찾아보렵니다.

그러고 보니 브라우니 맛있는 걸로는 콜드스톤의 브라우니가 쫄깃하니 맛있다던데 거기는 회사 문제로 안가게 되더라고요.-ㅂ-;





※ 앞서 올렸던 글은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혹시라도 원문 내용이 필요하시면 살짝 옆구리를 찌르시면 되지만 뭐, 그럴 일은 없을거라 보고요.-ㅂ-;
(실은 이글루스에 올라온 어떤 글을 보고 '이거 내 이야기야?'라고 누군가 물어서 잽싸게 돌립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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