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시킨다고 평소처럼 창문을 열어둔 뒤 20분 쯤 후에 닫으려고 봤더니 창문 옆 온풍기 온도계가 -2였습니다. 순간 '저 앞에 붙은 -는 무슨 의미?'라고 생각했더랍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추운 날도 환기 후 창문 닫을 때 2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으니 그리 생각할만 하지요. 온도계가 영하로 내려가는 것은 정말로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손이 퉁퉁 부었습니다. 어허허허허. 추위에는 좀 약하거든요. 그렇다고 더위에 강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늘 돌아다닐 때 동상에 걸리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발이 꽁꽁 얼었고 타자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손이 꽁꽁 얼었다는 정도라는 거죠. 히터를 아무리 틀어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어쨌건 오늘은 바쁜날.'ㅅ' 게다가 서버가 먹통이 되어 한참만에 결재를 올릴 수 있었으니... 아. 거기에 또 무슨 서류를 제출하라고 옆구리 찔리기도 했군요. 다만 던져주고 간 본인이 출장을 나가고 없는데다 저는 연말에 자리에 없으니 이걸 어쩔까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싸들고 퇴근해야할 것 같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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