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라고 썼지만 실제로는 노트(공책)입니다. 선물용으로 제작한 것이고 레시피북으로 쓰겠다 하여 사용하기 편한 제본으로 해서 제작했습니다.

공책 혹은 수첩을 제작할 때는 쓰기 편해야 한다는 것을 우선 순위로 둡니다. 책자를 만들 때와는 다르죠. 책으로 만들 때는 튼튼해야한다는 것이 우선이지만 공책이나 수첩은 책보다는 사용 기간이 짧은 편이고, 나중에 다 쓴 다음에 튼튼한 제본으로 다시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무게를 줄이는 것도 생각해야합니다. 표지에 두꺼운 판지를 대면 튼튼하지만 대신 판지 만큼의 무게가 생깁니다. 그러니 해마다 제가 만든 다이어리도 위의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습니다.


제본 방식 세 종류 중에서 어떤 것으로 제작할 것인지 B에게 묻고, 이후 종이와 표지천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그 제작기입니다. 워낙 길이가 기니 살짝 접어 둡니다.




비뚤배뚤한 바느질. 그래도 멀리서 보면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후후후.

등 열린 제본으로 만든 수첩은 역시 가죽+판지보다는 천으로 만드는 쪽이 재미있습니다. 내년 다이어리도 이렇게 만들어볼까요. 괜히 패치워크 한다고 헤매지말고 말입니다.-ㅁ-


하여간 B, 잘 쓰시게나. AS도 가능하고 추가 제작도 가능하다네. 나중에 혹시 튼튼한 책자형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것도 가능하고. 그러니 페이지 아끼지 말고 열심히 쓰고 말야.+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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