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모님과 남대문에 가서 쇼핑을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쇼핑의 결과입니다. 첫 번째 문장만 들으면 마치 제가 사는데 부모님이 돈을 대준 것 같은 어감을 주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아버지가 지금까지 조금씩 모은 돈을 어머니께 맡긴 다음 그 돈으로 아버지의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다만 예산초과를 했기 때문에 제가 이전에 부었던 펀드(별명이 D80이었..) 환매한 돈을 조금 보탰습니다. 그렇다 해도 이것은 아버지 카메라고 제가 빌려 쓴다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ㅁ-;
아버지 모르게 제 멋대로 부르는 별명은 DQ. RQ(Red Queen = Ipod Nano 2), Wiki(White Knight = XNote X100) 다음이니 비슷하게 부르고 싶었는데 마침 D90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D90을 디큐마루라고 읽고 앞부분만 따서 디큐라고 부릅니다. 물론 저만 부르는 별명입니다. 주로 블로그에서 쓰겠지요.
렌즈 장착을 한 상태에서 카메라 가방에 담아 보았는데 무게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들어보지는 않았는데 어깨에 멨을 때는 별로 무겁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의 제 가방 무게를 생각하면 그런거죠. 가방을 들고 디카 가방도 들면 장담 못합니다. 렌즈 장착한 무게가 1.2kg. 아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원래 885가 무거운 편이다보니 괜찮지 않을까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DQ로 찍은 사진이 올라오려면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올 여름에 내공을 쌓고 도전해보지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