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간식 조달을 거의 파리바게트에서 하고 있습니다. 아침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가 골라오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많지는 않네요. 하지만 열려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혀가 아릴 정도로 단 던킨의 도넛들이나 편의점의 간식거리에 의존해야 했을테니 말입니다. 최근 입맛이 바뀌었는지 단 것은 잘 안 먹거든요. 먹고 나면 그리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하여간 파리바게트에서 호기심으로 사본 몇몇 과자들을 포함해 간식 거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묵힌 포스팅. 유통기한이 22일까지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ㅁ-; 이 주 정도는 묵었나봅니다.
곰돌이 마들렌이라길래 혹해서 구입 여부를 고민하다가 홀랑 집어 들었습니다. 검은 쪽이 미스터 베어, 누드처럼 보이는 플레인이 미스베어입니다. 이름을 바꿔도 재미있었을텐데요. 검은쪽이 미스베어라면 타이라 누님.(거기까지;) 색조화를 보니 아무래도 하이디 커플이 떠오릅니다.
개당 1천원이지만 이정도면 크기도 괜찮지요.



하지만 포장을 풀어 놓고 보니 붕어빵과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다리부터 먹느냐 머리부터 먹느냐. 별 생각 없이 목을 뎅겅 베어네 귀를 물어 뜯고 나니 살웅사건이라는 글 제목이 절로 떠오릅니다. 미스베어, 그대는 뮤즈였는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살웅사건은 이미 마토바양이 써먹은 단어입니다.



이글루스 밸리에서 평이 좋아서 도전해보았던 라떼 마키아또. 일리와 합작이라는데 코카콜라 제조입니다. 고민을 하다가 집어 들었는데 가격이 1200원인가 1500원입니다.

캔 크기는 대강 이정도입니다. 옆의 컵 용량은 아마 500cc가량 될겁니다. 비교대상이 조금 이상하겠지만 넘어갑니다.-ㅁ-
음.
캔커피에 너무 많이 기대하지 맙시다.(먼산) 다른 설탕물(아니, 액상과당) 커피보다는 조금 덜 단 것 같지만 역시 끈적끈적한 맛은 납니다. 호기심이 동하면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죠.



(업무를) 도와줘서 고맙다며 어느 분이 안겨주고 간 던킨입니다. 던킨은 역시 사먹는 것보다 선물 받아 먹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아, 던킨뿐만 아니라 모든 간식에 해당되겠네요.



우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커피 후리터, 블루베리 베이글. 다른 두 개는 이름은 잊었지만 미스도가 들어온 뒤 던킨에서 비슷하게 만든 도넛들입니다. 커피랑 함께 먹으니 맛있더군요. 하지만 역시 달았습니다.(훌쩍)



아침부터 운동을 격하게 했더니 온몸이 늘어지네요. 게다가 박스 옮기면서 체력도 작년보다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슬퍼라...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지요. 올 여름은 체력 복구에 힘씁시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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