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서울에서 커피를 살 때는 항상 직접 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엔 시간도 안 맞고 체력도 달려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메일을 작성해 보내면 되고 3만원 이상 구입하면 택배비는 무료랍니다. 그래서 두 종류 커피를 구입해 3만원을 넘기고 한 종은 집에 한 종은 일할 때 마시려고 분리해 두었습니다.
주문한 며칠 뒤에 도착한 커피.
박스에는 예의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장서인도 아니고 이걸 뭐라 불러야 할까요.-ㅁ- 장서인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만 그보다는 낙관?
열어보니 이렇게 엽서가 들어 있습니다. 사진전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사진. 쓸쓸하다기보다는 아련한 느낌이 듭니다. 흑백사진이 아닌데도 흑백 느낌이 드는 사진입니다.
한 봉지에 270g씩. 두 개가 들어 있는데 이렇게 종이봉투에 담겨 있습니다.
왼쪽은 빈스서울 브랜드(Blend). 에스프레소로 마셔도 맛있는 커피라길래 주문해보았습니다. 꽤 괜찮더라고요. 피츠의 애니버서리처럼 마시기 아주 쉬운 커피는 아니지만 제 입맛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강렬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오른쪽은 탄자니아 키보 AAA입니다. A3이라고 된 건 AAA를 의미합니다. 이쪽도 강배전으로 볶았고 브랜드보다는 신맛이 조금 덜하달까요?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느껴집니다. 아, 하지만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아마 드립의 문제도 있을거라 생각하는게, 이전에 마셨던 만델린을 사러 갔을 때 탄자니아를 한 잔 얻어 마셨거든요. 그 때 맛있게 마셔서 한 번 주문해보았습니다. 케냐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느낌. 케냐는 더 굵고 강하다고 하면 탄자니아는 그것보다는 젊다는 느낌입니다. (역시 상대적인...;)
어쨌든 제 입맛에 제일 잘 맞는 것은 만델린인가봅니다. 다음에도 만델린 주문을..-ㅠ- 아, 하지만 다음에는 아마 카페뮤제오에서 주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량으로 주문해보고 마음에 들면 양쪽을 번갈아 이용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