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찍었으면서 올리지 않고 묵히고 있던 포스팅은 이게 마지막입니다. 어떤 건가 싶어 훑어 보았는데 이런, 이거 굉장히 오래전에 찍은 사진이군요.




비스코티는 둘째치고 옆에 놓인 책이 문제입니다. 오른쪽에 놓인 책은 지난 도서전 때 키릴님께 반납한 <꿈을 걷다>입니다. 예전에 시오노 나나미의 <이탈리아에서 온 편지> 크기에 맞춰 만든 북커버가 책에 딱 맞더라고요. 그래서 <꿈을 걷다>를 읽는 내내 저렇게 북커버를 씌워 들고 다녔습니다.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몇 있어서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기도 했지요.

그리고 저 비스코티는 이날 하루종일 제 식량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구우려다가 토요일의 사건 때문에 완전히 늘어져서 내내 심신치유용도서만 읽고 있었습니다. 뭔지는 일요일에 올린 글을 보시면 대강 아실테고...
비스코티에는 아몬드가 듬뿍 들어가는 것이 맛있습니다.>ㅆ<


스타벅스의 환경컵에는 코코아를 담고 냉장고에서 꺼낸 코스트코 피자를 데워 점심으로 먹던 날입니다. 이것도 위의 사진과 같은 날이거나 그 다음주일 것 같은걸요.
뒤로 보이는 라임에이드는 G가 엔젤리너스에 갔다가 구입했다고 들고 온 음료입니다. 하지만 저것에는 음료라는 단어를 붙이기가 참 미안합니다. 한 모금 마시면 그 즉시 병을 내려놓게 만드는 괴이한 음료거든요. 마실만한 물건이 아니니 음료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ㅁ- 라임이 어떤 맛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저 맛은 절대 아닙니다. 라임에서 플라스틱 향과 맛이 날리는 없지 않습니까. 그냥 맹탕에 가까운데 거기에 플라스틱 병 맛이 밴, 그런 느낌입니다. 다음에 같은 곳에서 나온 음료를 만나게 되더라도 손대진 않겠네요.



드디어 밀린 글감을 다 썼습니다. 4월에 찍어 놓고 밀린 글감 말입니다. 5월에 찍은 것은 이번 주 안으로 다 소화해야겠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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