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상승에 환율폭등까지 겹쳐 과자류도 가격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그래도 르뺑의 쿠키는 건재합니다. 약간 맹맹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런 맛도 가끔은 생각납니다. 평소 집에서 만들어 먹는 비스코티에 비교하면 현격하게 달지만 그래도 시판쿠키 중에서는 덜 단 쪽에 속할걸요?



어느 날인가 간만에 간식 상차림을 해봤습니다. 위에 보이는 Carrs는 전에 코스트코에 가서 사온 크래커 5종 세트의 하나로 참깨맛이라 G가 제게 안겨줬습니다. G는 여전히 참깨, 견과류, 건과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ㅂ-;




홍차를 보니 알겠네요. 아마 Silky Witch님의 글을 보고 준비했을 겁니다. 롤케이크를 곁들인 티타임을 보고 있자니 저도 간만에 홍차를 마시고 싶은 욕구가 들어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메인은 홍차가 아니라 쿠키였다는 것. 그러니 제목도 쿠키 이름만 주르륵 나열된 겁니다. 홍차는 언제나처럼 트와이닝 얼그레이. 요즘 홍차를 하도 안 우렸더니 맛이 묘하게 나왔네요. 밀크티 준비할 때처럼 홍차를 듬뿍 넣어 그런가 봅니다. 제 취향은 엷은 홍차니까요.



바닥에 깔린 녹차쿠키, 아망디오 쇼콜라와 같은 초콜릿 쿠키, 초콜릿칩 쿠키, 얼그레이초코칩도 있고 코코넛 쿠키에 Carrs도 있습니다.

간만에 느긋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쿠키도 산처럼 쌓아놓고 하나씩 야금야금 먹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그림의 떡. 밀가루 금지를 내린터라 머나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과일이라도 좋으니 언제 느긋한 티타임을 다시 즐겨보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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