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 모임이 있던 날, 카페 고희에는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 뒹굴거리며 먼저 커피 한 잔을 마셨습니다.
컵에 그려진 것은 작년 한창 유행하던 모양의 겉옷입니다. 민소매 옷에 아래는 주름이 많이 들어간 하늘하늘한 옷. 딱 달라붙는 청바지 위에 많이 입지 않았던가요?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햇살 아래 반짝 반짝 빛나는 저 거품들이 예뻐 보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케냐 AA같네요. 진한 드립커피를 찾다 골랐을겁니다.
창가자리는 역시 광합성하기 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