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올린 사진들을 넣어두는 폴더를 들여다보니 포스팅 거리가 너무 많이 밀려 있군요. 이번주까지는 다 털어내고 마음 편하게 잠적(?)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부지런히 글을 올려야 겠습니다.=_=;;

지난주에 아지바코에 살짝 다녀왔습니다. 데이트 상대는 마쟈님. 빌려드린 책을 지난 번개 때 받았어야 하는데 까맣게 잊고 안 들고 가서 다시 뵈었지요. 데이트 목적의 50%는 책 받기지만 나머지 50%는 아지바코였습니다. 마쟈님은 아직 아지바코를 못가봤다 하셔서 가고 싶어하셨고 저는 새로 나온 냉라멘이 먹고 싶어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으니까요.

마쟈님이 시키신 완탕 추가의 소유.
야들야들한 완탕도 좋고 면도 좋고 국물도 좋고.ㅠ_ㅠ 역시 소유라멘이 제 입맛에는 가장 잘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하야시와 미니동.
다양한 고명이 있지만 가장 맛있는 것은 숙주입니다. 소스는 바닥에 깔려 있는데 콩기름 같은 것도 들어 있는 모양이군요. 기름이 들어간 것은 확실한데 약간 느끼하면서도 소스의 달달하고 짭짤한 맛이 느끼함을 어느 정도 상쇄합니다. 느끼하다 생각하면서도 먹다보니 어느새 접시가 바닥을 드러내고...OTL
거기에 미니동을 추가했으니 평소 먹는 분량의 3배 정도는 초과한 셈입니다.


이날 여자 둘이서 먹은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유라멘, 하야시라멘, 와사마요 덮밥, 차슈덮밥, 디저트로 딸기 아이스크림 하나씩. 이렇게 듬뿍 먹고도 과식성 소화불량은 없었으니 참 신기하지요. 소화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긴 했지만요.

여름이 다 가기 전에 한 두 번 정도는 더 다녀오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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