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엊저녁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가서 신작 텀블러와 인형들을 보았으나 가격이 제 지갑을 얼어붙게 만들더군요. 자제신이 제 머리 위에서 탭댄스를 추고 계셨습니다. 대신 생강빵컵은 조금 땡겼지만 미니 머그라면 집에도 여럿 있다고요. 대신 물을 팔팔팔 끓여서 거기에 생강을 작게 편으로 썰어 넣고 끓여서 생강향이 잘 우러나면 실론이나 아쌈 한 스푼을 투하하고 또 바글바글 끓여서 우유를 부어 몇 번이고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가라 앉혀 만든, 뜨거운 생강 우유를 저 컵에 담아 사진을 찍으면마시면 글이그림이 되겠다라고 생각한 블로거의 본성은 스타벅스에 고이 내려놓고 왔습니다.
대신 이번에 새로 나온 다크체리모카를 샀습니다. 토피넛 라떼는 Tall 사이즈가 4800원, 다크체리모카는 5천원입니다. 다크체리모카 맛은 어제 S에게 밝힌대로, 시그니처 핫초코에 에스프레소 한 샷을 투하하고 체리에이드 가루를 뿌린 맛입니다. 드시기 전에 잠시 확인하세요. 생각보다 답니다. 점원은 카페모카에 신맛을 더한거다라고 했는데 그보다는 초콜릿 시럽이 많이 들어갔나봅니다.

- 커피점에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더군요. 저는 그 글들을 보며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야, 저는 스타벅스에 들어갈 때 보통 40%의 확률로 외부 음식을 들고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원래 스타벅스는 외부 음식 반입이 되지 않지만, 이건 지나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지하진 않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적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던킨도 외부 음식 반입금지라고 붙인 곳이 꽤 있지만 없는 곳도 있습니다. 빵집에 다른 곳에서 산 빵을 들고 들어가 자리를 차지하고 먹는다면 문제지만 커피집은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하기도 하는걸요. 제가 워낙 먹을 것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핸드폰이 말썽입니다. 기기변경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말썽이라. 훗. 내일 처리할 생각하니 조금 복잡한걸요.-_-;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 모종의 이유로 건담 연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내가 왜 이런 걸 하고 있지?;


- 이번 주에 또 코스트코를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지방 우유랑 과자가 필요한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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