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에 걸친 출력 실수를 마무리 짓고 드디어 속지는 마련했습니다. 편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그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출력을 했기 때문에 생긴 실수입니다. 결론은 제 잘못.;

올해는 만월님이랑 같이 구입한 크래프트지를 써서 다이어리 속지를 만들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콩코르지라 불리는 엷은 병아리색 종이였는데, 앞 면이 조금 거칠어서 만년필로 쓸 때 종이가 걸리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래서 종이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크래프트지를 골랐습니다. 평소 쓰는 잉크 색이 남색이니 크래프트지에 쓰면 검은 색에 가깝게 진한 색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펜으로 써보지는 않았고요.

다이어리 표지 디자인도 대강은 결정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각 잇기를 조금 다른 방향으로 돌리려고 하기 때문에 디자인은 적당히 해두어도 됩니다. 과정샷은 열심히 찍어서 12월 전에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말해 12월까지는 완성해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죠. 천을 자르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가 문제입니다. 아니, 천 자르는 시간은 잠깐이지만 제가 마름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마름질 하겠다고 마음 먹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하하하.
가능한 빨리 해야겠지요.

내년에는 다이어리 글씨체도 바꿔야지요. 틀은 올해랑 같이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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