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미완성 글은 3개. 그 중 어느 것을 먼저 올릴까 하다가 가장 오래 전에 만든 것부터 차근차근 올려야겠다 싶어 이쪽을 골랐습니다.


퀼트를 시작할 때, 보통은 작은 손지갑부터 만드는 모양인데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쿠션도 손지갑도 부자재가 필요한터라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바느질 자체가 목적이니 바느질을 실컷 할 수 있는 매트를 만들게 된겁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티매트나 북커버 등의 생필품도 만들게 되었지요.
첫 번째 매트는 갈색과 황색이 주조고 두 번째 매트는 파랑색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조각잇기만 하고 아직 퀼팅을 하지 않았을 때의 색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매트도 만들고 나서 정식 소개 사진은 올리지 않았지만 그 뒤에 몇 번 배경으로 등장했군요. 파랑 매트는 자주 등장했고요.



붉은 이불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색이 또 이상하게 나왔습니다. 흰색 바탕에 무늬가 들어간 것이 한 조각, 다른 쪽은 조각 잇기로 만든겁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색 배치를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퀼트를 하다보면 제일 어려운 것이 색배합, 두 번째로 어려운 것이 마름질입니다. 마름질은 어렵다기 보다는 하기 싫다가 강하지만...

이 매트들의 용도는 아는 분만 아십니다. 사이즈가 70×50이던가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조각의 한 변 길이가 16cm입니다. 그럼 48이니 아마 54정도일겁니다. 세로도 70정도 되는군요.
다음에는 녹색을 만들어볼까 하고 있는데 환율이 이렇게 올라 버리니 천 사기도 무섭습니다. 다음 여행 때 녹색 천을 지를 수 있다면 좋을텐데, 어찌 될지는 모르겠네요.;ㅅ;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