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좀 제대로 휴가 보내고 싶었다고요! ;ㅂ;


이번 여름에 모종의 이유로 인하여-그 이유의 80% 가량은 자초한 것이지만-휴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진짜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그러다보니 주변 분들이 제 얼굴만 보면 "어머, 이번에 휴가 얼마나 돼? 힘들지 않아?" 등의 질문을 무한으로 던지는 통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_- 어느 정도 선까지는 위로해준다는 생각이 드는데 같은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번갈아 듣다보면 질리는 겁니다. 그게 위로라기보다는 빈말이라는, 의례적인 대사라는 것도 알고 있으니 더하죠.
게다가 주말에는 연속 약속에 시험이라....
(덕분에 선자리가 다음달로 밀렸으니 다행이랄까.-_- 다행은 아니군요. 9월 주말은 또 얼마나 시간이 빡빡할지;)


어쨌건 목-금 연속으로 놀려던 계획이 부모님 덕분에 확 날아가는 바람에 저기압 전선 형성중입니다. 훗.-_-+




ps.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스케줄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것인데 이번 경우가 딱 그렇습니다. 계획, 혹은 예정대로 일이 되지 않는 것이 싫어요! 게다가 이번 경우는 꼭 한다, 아니다, 할거다, 모르겠다, 한다, 못한다의 연속 콤보에 휘둘려서 더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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