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후가 되면 머리 활동이 둔해지고 손발이 떨 단 것이 땡기는 때가 있습니다. 엊그제도 3시 간식 타임에 단 것이 먹고 싶길래 미리 챙겨두었던 메이플 시럽으로 약간의 장난을 쳤습니다.

일본에 갔을 때 사온 메이플 시럽 40ml짜리입니다. 가격은 기억 나지 않지만 뭐....

뚜껑을 열면 찰랑찰랑할 정도로 시럽이 담겨 있습니다. 생긴 게 우유통같으니 왠지 흰 우유가 들어 있어도 괜찮을 것인데, 달달한 시럽만 한 가득.

중간 정도의 숟가락에다 시럽을 따랐습니다.

흐음. 바닥에 깔리는 정도로군요.

그리고 물을 조금만 부었습니다. 컵 1/4정도? ml로 따지면 40-50정도가 되겠군요.

마십니다.



....lllOTL

메이플 시럽의 당도를 과소평가했습니다. 너무 달군요. 그리하여 머그컵 가득 물을 넣었습니다. 꿀물같은 은은한 맛을 생각했는데 거리가 멉니다. 이건 그냥 설탕물 같은 느낌이예요.
(결국 괴식 카테고리에 들어갑니다.)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생각해서 꺼낸 것이 가크란이 준 다이제스티브 샌드입니다.
케이스 없이 그냥 봉지로 된것만 받아서 어떤 샌드인지 궁금했는데,

봉투를 열어 놓고 보니 치즈 크림 쪽입니다.
앞에 놓인 모나미 볼펜은 사이즈 비교용. 그렇게 크진 않지만 최근의 다이제스티브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최근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는게 저것도 너무 달아서 급격한 혈당치 상승으로 인해 쓰러질뻔했거든요.(과장법 일부 포함)

지나친 설탕 섭취는 안 좋지만 그래도 피곤할 때는 좋을겁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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