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G가 말했습니다.

"회사에 일본 다녀오신 분이 사온 찹쌀떡이 있거든? 내가 하나 가져갈게."

식이 제한을 하고 있던 중이었지만 일본 찹쌀떡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동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G가 퇴근하기 전에 제가 먼저 자버린지라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책상 한 구석에서 찹쌀떡을 보았습니다. 왜 한 구석이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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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겉포장은 이렇습니다. 수달을 이미지로 한 건지 보노보노가 떠오르는 캐릭터입니다. 아니, 문어일까요? 아래 하얀색으로 그려진 것이 다리라면 문어가 맞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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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으면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종이는 풀로 고정을 했습니다. 코에이도라고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 정확한 발음은 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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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풀면 나오는 말랑말랑한 찹쌀떡! 아무것도 넣지 않은 그냥 찰떡입니다. 달달하고 쫀득한 것이 꽤 마음이 듭니다. 속에는 필링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왜냐면, 굉장히 작거든요.'ㅂ';
사진상으로는 느껴지지 않을 건데 저 찹쌀떡의 크기는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 밖에 안됩니다. 한입에 털어넣으면 딱 좋은 정도입니다. 팥빙수에 들어가는 빙수용떡보다는 크지만 그래봐야 동글하게 빚는 팥죽 경단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러니 속이 없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나중에 따로 구할 수 있다면 팥빙수에 넣어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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