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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만들어 먹은 바나나 슬러쉬입니다. 집에 바나나가 잔뜩 들어왔는데 놔두면 한 주에 한 두 개 줄어들 뿐이라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 얼려두었습니다. 그걸 몇 개 꺼내다가 우유 붓고 갈아 마시면 바나나 슬러쉬가 되지요. 하지만 저는 우유보다는 집에서 만든 요거트를 넣는 쪽이 좋습니다. 우유를 넣으면 그냥 무미건조(?)한 맛이지만 요거트는 적당히 걸죽하면서도 신 맛이 곁들여져서 좋아합니다.


라고 하지만 왜 저기에 붉고 거뭇거뭇한 것이 보이는지 의문을 가지실겁니다. 딸기는 아닙니다. 저것의 정체는 팥.; 지난번에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팥이 생각나, 바나나 슬러쉬에 팥을 넣으면 좀더 든든하지 않을까 싶어 넣어보았습니다. 양이 적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맛은 안났지만 껍질이 살짝 씹히는 것이 괜찮습니다. 걸리적거린다고 생각하실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전 팥 껍질을 꽤 좋아하기 때문에 말이죠.-ㅠ-
다음엔 여기에 에스프레소도 조금 넣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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