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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침에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만들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만들까? 그랬더니 옆에 있던 아버지가 "이번엔 쓰지 않게!"를 요구하셔서 잽싸게 해봤지요. 하지만 이번에도 아버지 취향은 아니었답니다. 레시피 자체가 안 맞을지도요. 초콜릿 녹인 것이 들어가니 진한 것은 당연하고, 그런 맛은 제 취향이지 아버지 취향은 아니거든요. 다음엔 정말 견과류를 넣어서 만들어 봐야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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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남아 있던 모든 커피를 탈탈 털어서(상미기한 몇 개월 지난 것은 당연), 갈아서, 찬물로 우렸습니다. 그냥 병에 커피를 넣고 정수한 물을 넣어 놔두면 되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일주일쯤 후에야 꺼냈습니다. 신맛이 상당히 강하군요. 그래도 진한 것이 초콜릿 쿠키와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엔 또 언제나 만들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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