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핑거를 찾아 헤맨지 어언 몇 년.; 작년에는 급기야 B에게 레이디 핑거 레시피를 갖다 주고 만들어 달라 부탁해서 받았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지요. 가능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레이디 핑거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던 어느날, 문득 티라미수가 만들고 싶어져서 다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레이디 핑거 판매처를 발견! 웹에서만 팔지만 그래도 구할 수 있다는 게 어딥니까. 남대문쪽도 한 번 뒤져보긴 했는데 레이디 핑거가 무엇인지 다들 모르더군요. 이쪽으로 구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웹에서 주문하고 바로 도착한 박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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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물건이 많지요. 무료배송 기준인 3만원을 채우려고 주변 사람들 옆구리를 찔러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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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제 몫의 레이디 핑거. 사보이아르디라는 이름의 제품입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예전에 롯데백화점에서 구했을 때(아마 2002년 전후)는 10개들이 두 팩이 한 묶음으로 1천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0개들이 4개에 7천원. 하지만 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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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주문한 베트남 커피 전용 드립퍼. 보통 핀이라 부르는군요. 이쪽은 베트남 커피를 따로 구해 만들어볼까 싶기도 한데 아직 개시를 못했습니다. 7월 중으로 커피 구입하러 가게 되면 에스프레소 커피를 대신 이용해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브리카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어머니가 코스트코 카드를 갱신해서 마스카포네 치즈를 하루빨리 구할 수 있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야 티라미수 제조에 들어갈 수 있을텐데요. 여름에는 더워서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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