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가서 제 얼굴을 보는 사람들의 70% 정도가 넌 언제?라고 물었습니다. 나이대로 따지면 촌수로 제 3촌 이상의 분들은 모두가 다 그런 질문을 했지요. 저랑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은 아예 묻지를 않던데요. 이런 질문이 불쾌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건지 몇 만나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의 기혼들은 오늘 한 손에 꼽을 정도만 만났으니 말이죠.

사실 제일 기분 나빴던 말은 그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 문제는 개인적인 부분과도 얽혀 있으니 일단 패스. 이번 결혼식에 대해서는 이모저모 할 말이 많지만 패스.



이모저모 남은 것이 많은 결혼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 앞으로는 친가 외가 합쳐 달랑 하나로군요. 압박이 또 얼마나 들어올지 걱정입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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