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제대로 포스팅할 시간도 안 날 정도로,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특히 어제 오늘은 스트레스 요인까지 한꺼번에 겹쳐서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과열과 업무 과중으로 인한 시스템의 shut down. 그렇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말입니다.

오늘은 순간 제가 마리오네트가 된 것 같다고도 느끼고-게다가 줄은 몽창 다 끊긴-하도 뒤집혀서 너덜너덜해진 빈대떡이 된 것 같다고도 생각했습니다.-_-


그래도 잠시간의 즐거움이 하나 있었습니다.
12월인가, 1월인가에 친구에게서 미소년 대화가 들어왔습니다. 일본여행에 관련된 조언을 구하면서 2월이나 3월쯤에 이벤트 때문에 일본에 갈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이번이 첫 번째 일본여행이랍니다. 어떤 이벤트인지는 대강 감을 잡고 있고, 이 친구가 비슷한 바닥(...)에 있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흔쾌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연락이 왔습니다. 정확히는 목요일. 토요일에 출국한다고요.; 항공권과 호텔 모두 지금부터 예약해야하는데 항공기 시간대와 호텔 위치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그래서 어찌어찌 이날 항공기와 호텔 예약모두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3박 4일(이지만 실제 사용하는 것은 2일) 동안의 짧은 일정동안 어디어디를 다녀오라고 추천했습니다. CD 등을 사려면 북오프가 좋긴 하지만 중고샵이다 보니 찾는 것이 없을 가능성도 있고, 그러다보면 다른 북오프를 찾게 되어 일정이 밀릴 수 있으니 차라리 이케부쿠로 아니메이트를 가라라든지, 일본의 일기예보도 알려주고 역간 이동을 상세히 알려주는 야후 사이트도 가르쳐 줬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예 일본 여행 계획까지 짜주고 있는 상황이더라니까요.; 일정이 있는 날 외엔 아마 아니메이트랑 아사쿠사를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하;



대리만족이지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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