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은 예정이니 지르기전 다시 보자!


현재 지름도가 100%에서 5%가량 왔다갔다 하고 있으므로 지를 가능성은 높으며, 주변 스트레스 게이지가 상승하면 다음달 카드내역서를 보고 좌절하는 사태가 빚어질겁니다. 순서는 지름도가 높은 물건 순입니다.

1. 츠바사 20권 한정판 예약판매분 :35000원 - α (링크)
아마 동대문이나 홍대 쪽에도 따로 풀리리라 생각됩니다. 홍대에서 살지 교보에서 살지 고민하고 있으나 교보에서의 할인율이 그다지 높지 않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모저모-적립금, 쿠폰, 국민카드 5%할인-따져보니 홍대에서 사는 것과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홍대를 가니 그냥 홍대에서 지른다와 카드로 편하게 지르고 뒷일은 다음달 월급에 맡긴다 중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지름도 100%. 구입할 곳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2.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23000원 - α (링크)
다치바나 다카시씨 책입니다. 나왔다는 것을 안 순간부터 고이 장바구니에 담아두었습니다. 언제 사느냐가 관건이고 사는 방법이 문제일뿐입니다. G의 문화비로 구입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제가 지르고 나서 올 4월쯤 나올 제 문화비로 환급받을 것인지 고민입니다. 현재로서는 후자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고로 이것도 시간 문제.
지름도 100%. 시기만 조절하고 있습니다.

3. 신세기 에반겔리온 리뉴얼 DVD 박스세트: 할인해서 현재 88000원 - α (링크)
오늘 에바 극장판을 두 번째로 보고 왔습니다. 오프닝 부분의 몰입도는 확실히 떨어지지만 중반 이후에는 두 번째로 보는 것이고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도 푹 빠져서 봤습니다. 보고 났더니 이번엔 TV판 DVD에 대한 미련이 생깁니다. 뒤져보니 현재 20만원짜리 박스세트를 88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8장이니 장당 11000원 꼴인가요. 지를만 하다는 생각이 드니 카드로 긁어서 단번에 해결하느냐, 아니면 참았다가 에바에 대한 애정(?)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느냐의 양자 택일입니다.
지름도 85%. 15%를 채울 것인지 그 이하로 내려갈 것인지 저도 확신은 못합니다.

4. 고식 3권 이후 : 권 당 6500원 - α (링크)
어제 아침만 해도 지름도 98% 가량이었으나 현재 70% 가량으로 내려갔습니다. 그제 주문한 2권을 어제 저녁에 읽고 나서는 쓴웃음을 짓고 폐기 예정 목록에 고이 올려 두었기 때문에 말입니다. 일단 일러스트는 마음에 들지만 나중에 화보집만 따로 구입하든지 할 예정입니다. 가상 역사 속의 가상 국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주인공의 집안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느껴지는 껄끄러움이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가볍게 읽을 만한 심심풀이 땅콩이었으니, 땅콩이 필요해지면 그 때는 다시 지름지수가 올라갈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올해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까 싶군요.
지름도 70%. 구입 보류 상태입니다.




여기까지 쓰고나서 다운되었습니다. 물론 삐~라든지(예상비용 56만), P*2라든지(예상비용 15만 남짓), 에바핑*라든지(예상비용 5만 남짓)가 있지만 아직 지름도는 높지 않습니다. 게다가 요 며칠 끈질기게 쿠폰 써서 책 주문을 넣고 있었으니 한동안은 잠잠해 주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씨엘 8권이나(초판한정으로 엽서가 들어 있더군요) 고식 2권은 도착했는데 어제 주문한 XXX홀릭 10, 11은 아직 안왔습니다. 닥터 스쿠르 애장판도 마저 모아야 하는데 책장이 부족한 관계로 잠시 미뤄두고 있고요. 지금 방출해야하는 만화책을 하나하나 떠올리고 있는데 참 난감합니다.

설 전에 뭔가 더 지르는 일이 없기만을 바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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