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다니는 거리에 Cafe Tiamo라는 젤라토 겸 카페가 생겼습니다. 체인점으로 알고 있는데 홍대에도 여기 외에 다른 곳에 지점이 있을겁니다. 여기는 상수역 2번 출구에서 나와 6호선 역쪽으로 죽 걸어가다보면 있습니다. 직전역이 광흥창이었나요? 그 쪽 방향입니다.
가격대가 높을 거라 생각해 피하고 있다가 지난주에는 몸 상태도 안 좋아서 그냥 가까운 카페를 찾아 들어간다는 것이 이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카페라떼가 3500원 정도면 꽤 괜찮군요. 거기에 바로 만들어주는 따끈한 샌드위치가 2500원부터 시작합니다. 단호박, 고구마 샌드위치 모두 2500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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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같은 분위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책장도 보입니다. 거기에 4천원인가를 내면 자유롭게 커피 리필을 하고 모닝빵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메뉴를 시킨 사람이라면(와플류는 제외되더군요) 1500원을 추가하면 이용 가능하답니다. 샌드위치를 하나 시키고 1500원을 추가해도 될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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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와 단호박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샌드위치가 독특한 모양인데, 그냥 네모난 일반 식빵을 파니니와도 비슷하게 가운데 속을 채워 넣고 동그란 팬에 눌러 구워냈습니다. 따끈따끈한데다 빵이 눌려서 맛있더군요. 바삭한 것이 과자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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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붉어서 그렇지만 이건 좀 노란 편이군요. 대강 이런 색입니다.
카페라떼야 그저 그렇지만 샌드위치는 맛있었습니다. 따끈따끈한데다 은근히 든든하고 말이죠. 여기 와플은 젤라토를 얹어 주는 모양인데 양이 많아 혼자 도전하기는 버겁습니다. 아예 2인용으로 명시되어 있군요. 언제 먹어 보고 싶은데 누구를 꼬셔 갈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정 생각나는 사람 없으면 덥석 도전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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