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글 : 몇 개나 지르게 될까?

위의 글에서 언급했던 몇몇 머그 중 현재까지 재고가 있는 것은 인기 없는 것들 뿐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아직 한 달도 넘게 남았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빨강 머그들은 거의 소진되었군요. 그래서 어제 이야기했던 것처럼 남은 머그 두 개를 보고 구입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는 그래도 두 개 남아 있던걸요. 중심지는 다 소진되었지만.

하나는 선물용이고 하나는 제가 쓸 것이지만 양쪽 모두 포장을 부탁했습니다. 쓸 것이라지만 그래도 선물 받는 것처럼 포장하는 쪽이 기분이 좋잖아요.
라기 보다는....;
선물 받은 쪽을 풀러서 사진찍었다가 재포장하는 것보다는 제 것도 포장을 해서 그쪽을 풀러가며 사진을 찍는 쪽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쓸 것이라면 포장해 들고 가는 쪽은 쓰레기와 박스 등 처리해야할 물품이 생겨서 번거롭지요.

별 생각 없이 리본의 양쪽을 잡아당겼더니 안 풀립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일단 잡아당겨지는 것 하나만 잡고 당겼더니 저렇게 분리가 됩니다. 생각 안했는데 윗 사진에는 꼬리가 네 개였군요!

다시 풀러봅니다. 스타벅스 로고가 선명하게~. 그리고 코팅하지 않은 박스 종이 위에 갈색으로 프린트를 하니 이것도 예쁩니다.

박스를 열면 붉은색 머그가 등장합니다. Starbucks Mug Red To go 2007. 테이크아웃(to go)형 레드머그라는 뜻인가봅니다. 그럼 같은 디자인의 기존 머그는 그냥 Mug To Go? 이름이 그렇겠네요.
잠깐. 작년에는 이런 것이 없었다고 기억하는데, 혹시 이거 올해부터 시작해, 2008, 2009... 식으로 죽 이어지는 시리즈 머그? 저 낚인건가요?

낚였든 아니든, 제가 잘 쓴다면 그것으로 됩니다. 컵 사이즈가 12온즈, tall사이즈이니 제 용량보다야 크지만 말이죠. 내벽이 흰색이니 여기에 차이를 담아 마셔도 꽤 잘어울리겠습니다.

언제나처럼 크기 확인사진. 야호메이 머그의 협찬입니다. 이렇게 보니 양쪽 용량에 크게 차이 없군요. 집에 가서 재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 컵이 활약하는 것은 언제쯤일까요. 주말동안 옻칠그릇도 써보겠다고 생각하고는 그대로 뻗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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