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스트레스를 좀 심하게 받았던 어느 날, 홍대를 쏘다니다가 퍼블리크를 찾아갔습니다. G가 그 전에 퍼블리크의 간식을 보고는 홀딱 반해서 사다달라고 한 적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날 간김에 G에게 즉석 주문을 받아 초코 에클레어 하나랑 바닐라, 초코, 커피 마카롱을 샀습니다. 도합 7400원인지 7300원인지 그랬지요.'ㅂ'
맛은 그냥 무난. 마카롱은 개당 1300원인데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제입엔 약간 사각사각한 느낌에 좀 달더군요.; 구입한 다음날에 먹어 그런지 살짝 찐득한 느낌도 있더랍니다. 에클레어는 속이 가득찬 건 좋지만 그래서 초콜릿 맛이 강렬한 건 취향이 아님..; 속의 크림은 가나슈인 것 같았는데 상당히 진했습니다. 다음에는 바닐라 에클레어를 먹어봐야지요. 언제 먹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1.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최대의 뇌관이라 했던 몬쥬 원전 말입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글루스 쪽에 관련글이 또 올라와서 봤더니 아래 댓글에, 이미 해결되었다고 하는군요. 검색해보니 봉을 무사히 꺼냈다고 합니다. 일본을 못 믿겠다고 했더니만 이번엔 믿을 수 있었나보군요. 물론 그 뒤의 대처가 어땠는지 확실하게 글이 올라온 곳을 찾지 못해 상세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백금기사님 이글루에 관련 글이 몇 개 있긴 한데 몬주 원전은 이번을 기회로 멈출 것 같은 분위기로군요.


2. 몬주 원전에 대한 과장된 이야기와 비슷하게 또 이상한 소문이 퍼지나봅니다. 최근 급성백혈병으로 쓰러진 리포터(배우?)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이미 일본 현지에서는 급성백혈병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는군요. 물론 카더라 소문이고 확인된바 없습니다. 루머처럼 저도 길거리에서 흘려 들은 이야기니까요. 일설에는 후쿠시마 원전이 문제를 일으킨 뒤부터 시작해서 소방관, 경찰관, 원전 기술자 등 관계자 4천명 가까이가 사망했는데, 일본 정부에서 유족들에게 보상금(3억엔)을 주고는 심장마비로 사인을 바꿔썼다고 합니다. 물론 안 믿습니다. 리포터의 경우에는 기사로 정확히 나왔지만 다른 두 건은 확인되지도 않았지요. 그리고 그런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졌다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지 않을리 없습니다. 게다가 아래 쪽의 보상금 이야기는 금액자체가 허무맹랑하죠. 3억엔에 4천명이면 1조 2천억엔입니다. 1조 2천억원이라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1조 2천억엔이면... 실제 이런 이야기가 흘러 나오지 않을리 없잖아요.-ㅁ-;

괴담도 정도껏이라는 문구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3. 어제는 홍대 들렀다가 살짝 폭주했습니다. 니시오 이신의 『가짜 이야기』가 나와 있길래 집었는데 지금 보니 상권이군요. 하권이 나올 때까지는 봉인입니다. 어차피 책갈피에 눈이 멀어 있던지라 구입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은 마녀와 하늘을 나는 여우』. 이건 별 생각 없이 신간을 보다가 표지에 꽂힌 건데... (링크) 오야리 야시토(NOCCHI)의 그림 일거란 생각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집었습니다. 뒷면 설명을 보니 천재 엘리트 귀족 아가씨랑 삐딱한 성품의 에이스 파일럿이 커플이 되는 이야기로 추정됩니다.(...) 자세한 감상은 천천히 올리죠. 아... 『맹독』의 감상도 올려야 하는데. 아무래도 이 책이랑 전작품-『증인이 너무 많다』는 방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체는 누구?』는 꽤 마음에 들었는데 이 두 권은 책 판형도 그렇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좀 보여서 말입니다.=ㅅ=


4. 아나이스가 땡기는 걸 보니 또 뭔가 스트레스를 받았나보군요. 핫핫핫.; 이봐.; 적당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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