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사진은 듀시스님께 받은 홍콩과자 두 종류랑 G에게 받은 마들렌. 생김새는 그냥 머핀 같지만 먹어보니 마들렌입니다. 꽤 맛있었지요. 홍콩과자는 설탕이 안 묻은 하비스트 비슷한 맛인데, 담백하니 괜찮아서 옆에 몇 개 쌓아 놓으면 한도 끝도 없이 집어 먹겠더랍니다. 두 봉지 밖에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ㅁ-;


1. 여름 막더위는 사람을 잡습니다. 그 때문에 지난 2월, 정월 대보름에 더위를 팔지 않은 걸 심각하게 후회했습니다. 주변 꼬맹이들에게라도 팔걸 그랬나요. 아니, 그랬다가는 더위 가져간 사람이 더위 먹어 쓰러지는 참사가 발생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니 페어플레이, 내년에도 더위 파는 건 하지 말아야겠어요. 다만 제게 팔려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내 더위 네 더위 막 더위!'를 외쳐 두 배 더위를 보장해야지요. 훗훗훗.-_-


2. 여름 더위의 여파는 엉뚱한 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미친듯이 조아라 소설을 파고 있...;
읽으면서 생각하지만 연재중인 소설은 아무리 잘 쓴 소설이라도 점수는 50-60점 정도입니다. 완결되면 100점을 넘는다고 해도 완결이 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절단 신공 중에 다음 편이 올라오지 않는다 하면 그건 점수가 마이너스를 달리게 되지요..ㄱ-;


3. 여름 더위의 여파는 엉뚱한 곳으로 오고 있습니다.(2) 이번엔 여행계획이지요.
원래 다음 여행은 슬슬 영국으로 갈까 했는데, 그건 조금 더 미루고 JR Pass를 써서 일본을 다녀올까 합니다. 엊그제 여름과 겨울의 일본 여행 중 어디가 나은가에 대해 물었는데, 다들 겨울을 추천하시네요. 하기야 홋카이도도 여름에 갔지, 겨울에는 가지 않았지요. 삿포로와 오타루만 간다고 하고 다른 곳은 뺀다면 그냥 저냥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고 겨울에 가면 숙소 습도 조절 및 기타 등등이 얽혀 감기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겨울 여행이 무서운 건 컨디션 조절 난조입니다.; 여름에는 숙소에 쓰러지면 된다지만 겨울에는 더 난감....
그래서 심정적으로는 여름에 기울어져 있었는데 다들 말리시네요. 여름 여행이라면 다음 여름이겠지만 겨울 여행이면 다다음 겨울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자금도 넉넉히 준비할 수 있을 ... .... 리가 없군요.OTL 모종의 사유로 내년부터는 수입이 0입니다. 핫핫핫;ㅂ; 그러니 엔화 환율 그래프만 열심히 살펴야죠.


4. S에게 책 무더기를 전해야하는데 뻗어 있습니다. 으윽; 라이트 노벨 전해야할 것도 10권을 돌파했는데! 책 전해야하는 것만 보면 이미 스무 권도 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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