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에서 개인지 구입을 많이 하다보니 지금은 헷갈릴 지경입니다. 개인지는 주문한 뒤 길게는 두 달 이상 뒤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잊을 때 쯤 책이 오거든요. 작년 말 즈음부터 구입한 조아라 개인지를 대강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하늘바라기. 『루시아』. 총 3권.

김모래. 『소설처럼』, 『천국의 문』. 각 1권.

이베라인. 『Fade in』. 총 2권.

ken. 『오, 단장님! 나의 단장님!』


위의 네 작품은 이미 도착했습니다. 책의 사양만 두고 보았을 때 이 중 가장 취향에 맞는 것은 『오, 단장님! 나의 단장님!』이네요. 표지도 그렇거니와 장정이나 편집 등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베라인의 소설은 이번이 세 번째 구입인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첫 작품인 『로테브리안』이네요.



바니캣. 『왕의 귀환』.

보석젤리. 『5월의 눈(Eye of May)』.

이쁜천사. 『작야』.


이 세 작품은 현재 배송 대기 중입니다. 『작야』는 5일까지 입금을 받기 때문에 5월 중에나 책이 도착하면 다행이고, 다른 두 권은 18일 마감되었기 때문에 5월 되어야 도착할 것 같습니다. 선입금 후 책 제작, 발송이기 때문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립니다.



네쥬neige. 『알페니아 사가』.


이쪽은 현재 예비 조사중입니다. 아직 완결이 되려면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가수요 조사와 장정에 대한 선호도 조사만 하시더군요. 요즘 주인공들이 하도 많이 굴러서 읽는 입장에서 꽤 힘듭니다.^-T; 그래도 워낙 취향의 소설이라 안 살 수가 없어요.





이러니 지금 책장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으하하하하. 책나무가 책상 위뿐만 아니라 바닥에서도 자라고 있어요! 어떻게든 정리해야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아마존 킨들로 맨 처음 구입한 것인 Brutus CASA인데, 종이책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판형입니다. 원래 Brutus는 판형이 A4 규격외입니다. A4보다 가로가 더 넓거든요. 그래서 이건 아예 스캔도 포기하고 있었고, 그래서 킨들로 구입한 건데, 종이책보다 읽는 맛이 훨씬 떨어집니다. 종이책은 한 번에 한 쪽이 들어오고 크롭할 필요 없이 바로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아이패드로 보고 있음에도 한 장이 한 눈에 안 들어옵니다.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보면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시력이 그리 좋지 않으니 아이패드로 보는 한은 아마 종이책보다 만족도가 떨어질 것이라 봅니다. 눈이 더 피곤하거든요.

결국 킨들은 원판 자체가 아이패드 화면 크기와 비슷하거나 작은 책이 아니면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장르소설만 내내 파고 있기를 잘했네요. 하하하... (먼산)


그나저나 교보문고는 모바일앱에서 별도로 행사를 하는군요. 그건 다음 글로 따로 올리겠습니다.=ㅁ=


0. 위의 사진도 지름. 그러니까 뒤에 보이는 마일로를 질렀다. 이유는 켄지오레. 그러나 나는 켄지오레를 만들기 위해서는 콩국물(두유)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간이라 켄지오레를 실제 만들 것 같지는 않다. 정말이다.
...
물론 이러다가 업무 ... 가 아니라 G4 스트레스를 받으면 콩 불리기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가능성은 있다. 아니, 높다.


1. 컴퓨터 앞에 내내 붙어 있으면서 글을 읽고 있다보니 글 수도 늘어난다.-ㅁ-/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지옥문이 열린다.


2. G가 링크 하나를 보내주길래 뭔가 했더니, 다음 메인 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이었나보다. 종종 어떤 카페는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특이한 사진들을 모아서 발행하는 듯하는데, 이 사진은 보고 홀딱 반했다.
(링크)
본 글 제목이 일본인 중에서 제일 멋짐인데, 제일이라는 수식어를 뺀다면 동의한다. 상당히 혹은 굉장히라는 수식어까지도 허용한다. 게다가 맨 마지막에 등장한 이 사람의 정체를 보고서는 더 반했다. 이름이 키노시타 타카히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기노시타 다카히로(이 표기법은 용서할 수 없다-_-)인데, BRUTUS 편집장이란다. 50대. 허허허허. 이런 차림의 50대. 멋지다. 아니,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멋지게 소화해내는 것이 참 좋다.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은 더플코트 모자를 덮어 쓴 사진. 유쾌하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 일본인이건 좋다고 말하기 두렵지 말입니다.-_-; 언제 어디서 우익인사라는 사실이 튀어나올지 모르니. 그건 비단 사람뿐 아니라 기업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지.


3. 스캐너는 당장에 지를 것 같고, 그 외에 지름목록에 올라 있는 것이 몇몇 더 있다. 화집 두 종이 일단 목록에 올랐다.
하나는 『확산성 밀리언 아서 화집 두 번째(拡散性ミリオンアーサー画集-VOL.2)』, 다른 하나는 『TYPE‐MOON 10th Anniversary Phantasm』. 둘다 3천엔 가까이 되는 멋진 가격이다. 다행히 교보문고에서 팔고 있음. 아니다, 이건 다행이 아닌가. 언제든 지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니 다행이 아닌 것인가! ;ㅂ;


4. 위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이스 화집인 『이스 THE 아트북』(이글루스 관련글)이나 『확산성 밀리언 아서 화집 1』도 구입여부는 살짝 고민중이다. 그러나 가능성은 아주 낮다.;


5. 3에 올라간 지름 목록들을 다 구입하고 나면 허리가 끊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허리띠를 너무 졸라매서 그런거지 뭐.-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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