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으음. 언제의 사진이더라. 하여간 꽤 전의 일일겁니다. 글래머러스 치즈타르트랑 EF파운드를 산 것은 한참 전이거든요.

 

 

단백질파우더는 옛날 옛적에, 아이쭈님이 보내주신 초콜릿맛 파우더를 받아 먹어본 것이 전부입니다. 이날은 유청단백질파우더를 할인해서 판다길래 호기심 반, 단백질 보충용 반으로 해서 주문했더랬지요. 요즘의 식단은 건강과는 1만 광년쯤 떨어진데다, 단백질이 매우 부족해 뻗어 있는 느낌이라 일부러 구입했습니다. 그래놓고는 하루에 우유 400ml, 요거트 200ml를 퍼먹고 있으니 단백질 산 보람(?)이 없네요. 하기야 요거트는 저 유청 단백질을 섞어 먹기 위해 구입했지요. 그 이유 아니면 특별히 요거트 사다 먹을 일이 없습니다. 가당은 가당이지만 딸기요거트나 복숭아요거트처럼 아주 달진 않습니다. 신맛을 가릴 정도로만 단맛을 섞었다는 느낌이어요. 여기에 그래놀라를 가장한 시리얼을 섞어서 먹으면 든든합니다. 요거트에 단백질파우더 한 큰술, 그리고 시리얼 듬뿍. 그리고 우유. 이게 보통 점심끼니고요. ... 그래놓고 엊그제나 오늘처럼 폭주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식단은 비밀. 하하하하하하.

 

그렇긴 한데 단백질파우더의 문제점은 과다섭취쪽인가봅니다. 저는 적량보다는 적게 먹고 있지만, 단백질 소화 과정에서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나요. 요소 요산의 처리때문으로 추정합니다. 그렇다고 두부 단백질이나 콩 단백질을 먹자니 이미 1.5kg이나 샀으니 돌이킬 수 없네요. 게다가 집에서 밥 안 해먹는 사람이 두부 관리하기는 어렵죠. 특유의 비린내가 걸리기도 하고, 저는 맛있는 두부를 먹은 몸이라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집두부라고 하는 그 최고의 두부.

 

 

우유 소화를 잘 시키는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몇 년전보다 우유 소화력이 떨어졌습니다. 저지방 우유 중심으로 먹어서 일반 우유 소화가 안되는지, 아니면 나이 먹으면 우유 소화가 잘 안된다더니 그래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특히 찬우유를 마시면 장이 심기 불편함을 토로하니, 가능하면 전자렌지에라도 데워 먹는게 낫네요. 최근 가장 좋아하는 조합은 우유 한 팩에 카누 미니 한 팩, 그리고 앵무새설탕 한 조각. 크흡....! 가끔은 진하게 내린 드립커피에 앵무새설탕 한 조각 넣고, 거기에 데운 우유를 넣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건 둘다 맛있지요.

 

 

 

오늘은 늦었으니 커피우유 못마시고, 내일을 기약하며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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