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페이즈moon phase 시계: 그곳은 디디면 안될....'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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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페이즈moon phase 시계: 그곳은 디디면 안될...

어제 저녁. 자기 위해 이부자리에 들어가 굴러다니다가 문페이즈시계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Moon Phase Watch. 시계 안에 달의 움직임을 추가한 시계로, 굉장히 고가랍니다. 고가의 시계에 관심을 둔 건 최근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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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혼자서 찾다가 포기하고, 결국 작가님(2re)님께 직접 여쭸습니다. 『이달의 정원』에서 상현이 받은 시계 모델이 궁금하다고요. 그리고 답을 받았습니다. 훗훗훗.///

 

주소가 한글명이라 따로 달아 놓습니다.(링크)

모델로 한 것은 까르띠에의 로통드 드 까르띠에 어스 앤드 문Rotonde de Cartier Earth and Moon watch이며, 같은 라인의 다른 시계 여럿을 섞었다 하시더군요. 모델을 보니, 소설에서 묘사된 그 시계 그대로입니다.

 

 

 

파랑 문자판에 백금으로 표기, 지구가 있고 달은 분홍색 포인트. 그리고 문자판을 둘러 사각으로 커팅한 다이아몬드를 박았으며 가죽 시계줄이란 것도. 답을 알고 나니 단숨에 납득됩니다. 가격은 3억이랍니다. 과연....!

 

 

기왕 답을 알았으니, 그간 시계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다른 시계들도 한 번 올려보지요.

 

 

 

... 근데 지금 보니 답을 이미 찾았군요. 저장해둔 사진 중에 같은 라인이 있었습니다. 제가 찾은 것은 다이아몬드를 둘러 놓은 것이 아니라 넘어갔던 모양입니다. 다른 묘사는 다 맞았....(지만 이건 까르띠에라 아닐거라 생각했던 기억이)

 

 

 

 

불가리는 문자판이 백금이 아니라 다이아몬드라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니 문자판을 두른 다이아몬드도 사각이 아닙니다.

 

 

 

 

 

파일명이 3-zenith-eliste-moonphase.jpg__760x0_q75_crop-scale_subsampling-2_upscale-false. ZENITH의 문페이즈 시계랍니다. 이쪽도 다이아몬드로 테를 두르고 백금으로 문자를 표기해서 후보에 올랐지요. 가격에서 안 맞아 내려놨을 겁니다.

 

 

 

이름을 제대로 안 적었으니 파일명에 의존합니다.

8-parmigiani-tonda-metropolitaine-selene.jpg__760x0_q75_crop-scale_subsampling-2_upscale-false.

PARMIGIANI의 셀레네. 이쪽은 문자판이 파랑이 아니라 일찍 탈락.

 

 

 

 

2-hublot-spirit-of-big-bang-moonphase-king-gold.jpg__760x0_q75_crop-scale_subsampling-2_upscale-false.

 

HUBOLT. 이쪽은 빅뱅 문페이즈인가요. 색맞춤이 재미있지만 역시 제일 무난한 건 파랑입니다.

 

 

 

Starry Earth Moon Phase Kinetic Energy Display Automatic Mechanical Watch Etna Emperor L.Eternity Limited Customization.(링크) 이름이 길죠. 이베이나 옥션 같은 사이트가 아닐까 추정하지만, 하여간 본 시계 중에서는 제일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가격이 5859달러라는 가격만 아니라면야.

 

 

 

 

이쪽은 Harry Winston. 이건 Pink Moon을 추가해서 나왔을 겁니다. 역시 같은 회사 제품이라 그런지 둘이 매우 닮았네요.

 

 

뭔가 SF적 이미지의 시계입니다. 이것도 해리 윈스턴.

 

 

 

 

반 클리프 아펠의 시계도 조금 찾아봤지만, 이렇게 인물이 들어간 쪽은 취향 아닙니다. 물론 색감은 취향.

 

 

 

 

이런 건 취향을 넘어서는 넘사벽.... 역시 반 클리프 앤 아펠입니다. 문페이즈가 아니라 태양계고요. 지구가 터키석인게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이쪽은 오메가. 황도대와 지역, 시계, 지구까지 고루 있는 멋진 시계입니다. 오메가니 가격이야 넘을 수 없는 통장의 벽을 두고 있을 것은 뻔하고.

 

 

 

그 때문에 이런 저런 시계들을 보고 있노라니 제 취향이 뭔지 보이더군요. 보석 없는 쪽, 단순한 쪽, 문자판도 보석 박힌 것보다 정확하게 표시된 쪽을 선호합니다. 지금 차는 시계도 그렇고요.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계가 좋습니다. 여기 올린 시계는 거의 대부분이 넘볼 수 없는 가격이지만 하나쯤은 퇴직 기념 선물로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매달 적금 들었다가 시도해볼까, 망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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