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이 네 권만. 머리를 붙잡고 뒤져보아도, 최근에 읽었다고 하는 책들이 몽창 다 5월 독서기로 들어갑니다. 4월은 거의 못읽었네요.

 

마츠바라 타니시. 『무서운 방: 살면 안되는 곳이 있다』

공포.

현실 공포쪽입니다. 그러니까 『링』이나 미쓰다 신조의 책과는 결이 다릅니다. 이쪽은 실화예요.

앞서 간략히 감상을 올렸지만, 일본은 인신사고가 일어난 부동산은 사고부동산이라 하여, 반드시 부동산에 내놓을 때 고지하도록 합니다. 보통 그런 집은 반복적으로 문제가 일어나기 마련인가봅니다. 이 책은, 밥벌이 때문에 그런 사고부동산에 들어가 살면서 꾸준히 촬영을 하던 개그맨의 경험담입니다. 뜨기 위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공포 체험을 자처한 셈인데, 그러면서 '사고부동산을 세탁해주는' 걸로도 알음알음 알려졌다는군요. 한 번 사고가 났다 해도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이 문제 없이 살고 나가면 고지 의무가 없답니다. 직전 세입자의 문제만 확인하면 된다나요. 하여간 그런 집들과, 친구들이 겪은 여러 사고부동산 이야기, 그리고 심령 스팟의 체험담이 있습니다.

초록 지붕집의 앤, 아니 마릴라가 그렇게 말하지요. 집은 관혼상제를 모두 다 겪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런 식의 상喪은 안 겪는 것이 낫겠지요. 허허허허허허.

 


이연자. 『찻자리, 디자인하다』. 오픈하우스, 2010, 22000원.

차, 음식, 전통다례.

찻자리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많습니다. 한국 전통 문화와도 연결되어 재미있기는 하나, 쉬운 책은 아닙니다. 따라하기 쉽지 않고, 편하게 읽기에도 이모저모 걸리는? 일단 저자가 한국 전통문화 연구자거든요. 한국 종가 관련 서적만 해도 여럿입니다. 한국의 명문종가 책도 썼고요.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 얻기에는 좋은 책. 샴페인잔이나 와인잔에 담아도 멋지네요.

 

 

미야베 미유키. 『금빛 눈의 고양이』,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소설, 시대소설, 에도시대, 추리.

미야베 미유키의 미시마야 변조괴담 시리즈 최신간입니다. 드디어 터닝포인트. 이전 권에서 말했던 것처럼 교체될 조짐을 보입니다. 읽고 나면 앞권을 읽고 싶어지는데....

 

미야베 미유키. 『안주』,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2, 14800원.

미야베 미유키. 『피리술사』,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4, 14800원.

미야베 미유키. 『삼귀』,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8, 16800원.

 

첫 번째 권인 『흑백』은 빼고, 다른 세 권을 재독했습니다. 덕분에요.......

 

 

 

 

 

마츠바라 타니시. 『무서운 방: 살면 안되는 곳이 있다』, 김지혜 옮김. 레드스톤(인터파크), 2019, 14000원.
이연자. 『찻자리, 디자인하다』. 오픈하우스, 2010, 22000원.
미야베 미유키. 『금빛 눈의 고양이』,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안주』,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2, 14800원.

미야베 미유키. 『피리술사』,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4, 14800원.

미야베 미유키. 『삼귀』,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8, 16800원.

 

 

5월 초 연휴 기간에 미친듯이 읽은 덕에 5월 독서에는 쓸 거리가 좀 있습니다. 하하하하. 다행히 종이책은 그럭저럭 독서기를 올렸군요. 전자책 개별 감상만 올리면 되어요! 그리고 5월에 읽은 책들 감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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