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잠시 꺼두었습니다. 일전에 올린 트윗 하나가 지금 열심히 리트윗되고 있어 알림이 오더라고요. 어차피 별 생각은 없지만 뭐.

 

『BL진화론』 읽을 당시에 후반부에 동인관련한 뭔가가 나올 것 같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뭘까 했더니, 2019년도 석사학위논문으로 '한국 BL 소설의 섹슈얼리티 연구'가 나왔습니다. 거기에 해당 서적 이야기도 있지만, 연구 자체는 오메가버스를 소재로 하고 있어서 BL의 일부만 다룹니다. 그래도 앞부분에 한국 BL소설의 발달에 대한 이야기가 있네요. 참고문헌 중에서 메타후조는 조금 읽어보고 싶지만, 그 책이 텀블벅에서 펀딩할 당시 마음 접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필자 중 일부는 가끔 제 탐라에 흘러들어오기도 하니까요. 그게 궁금한 이유는 한국BL동인사-라고 해둡니다-를 다루면서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이 그 책의 원고 일부분으로 보여서 그렇습니다. 제가 주로 알고 있는 시기와 그 당시 상황과는 상당히 다르기도 하고, 어쩔 수 없다지만 참고문헌으로 나무위키가 들어간 건 조금 아쉽습니다. 음, 부족하더라도 빼면 안되었나. 차라리 다른 자료를 찾을 수는 없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기야 석사논문의 참고문헌은 직접적인 인터뷰 등이 아닌 이상은 출간자료나 종이자료, 근거를 볼 수 있는 자료여야 하니까요. 나무위키는 수정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묘하지만.

(일단 확인한 부분에서 나무위키 출처는 ACA 관련 부분이었습니다. 이건 다른 자료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으으음.)

 

 

아쉽게도 원문공개 논문이 아닙니다. 여차저차한 경로로 구해 보고는 있지만, 전체 복사는 안되는 터라 고민이 좀 되네요. RISS의 원문 복사를 신청할 경우에도 전체 복사는 안되고, 50%까지만 가능하답니다. ... 그러면 아이디 두 개를 가지고 50%씩 나눠서 하면 되는데? 싶지만 논문 복사 비용이 1.2만인데서야. 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우리, 저작권은 지킵시다. 저거 법이예요, 법. 보고 싶다면 여차저차한 경로를 또 밟으면 되지만 그게 참 번거로움에서야. 하하하하하.

 

 

여튼 공개가 아니라는 것이 조금 많이 아쉽네요.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부분과 다른 부분이나 약간 얼버무린 듯한 내용도 있다는 것. 뭐랄까, 한국BL사 개관에서 행간이 좀 보입니다?

 

 

가장 빠른 부분은 연구자에게 요청하여 복사본이나마 받는 방법...(....) 거기까지 번거롭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 아쉬움과 함께 마무리합니...... 그나저나 오메가버스도 센티넬버스처럼 슈퍼내추럴 2차 창작 유니버스였군요. 하기야 지난 번에도 그 이야기 읽은 적 있지. 최근의 오메가버스는 꽤 재미있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말입니다. 앞서 몇 번 정리한 적 있으니 다음에는 못 올린 리뷰들을 정리하겠습니다. 아차. 4월 종이책 독서기도 올려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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