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모님 덕에 제 탐라에도 인형 사진이나 관련 트윗이 자주 흘러들어옵니다. 게다가 최근에 사진에 홀딱 반해 들여다보는 분도 있어서 한참 묵혔던 인형들을 도로 꺼내볼까 생각했습니다.

..

과거형인 것은 오늘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삐~년 전의 옛 인형 사진을 보고는 '그 당시 인형놀이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지금 다시 하자면 죽겠다.'는 자각이 들었다는 이야깁니다. 필름카메라와 인형들을 챙겨 들고 다니며 사진 찍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래서 그 때도 꽤 고생했는데 지금 하자면 체력 안 됩니다.

그보다. 메이크업 다시 보내야 하는데 취향의 메이크업샵 또는 오더 받아주시는 분 찾는 것도 일입니다. 취향에 맞는 곳은 또 최근에는 안 받으시고.(먼산)


그 김에 블로그 훑어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첫째는 2003년생, 둘째는 2002년생이지만 집에는 2004년에 왔지요. 둘이 집에 들어온 것은 몇 달 차이 안납니다. 그래도 둘다 지금 몇 년 째인거야..=ㅁ=!

막내는 2015년에 들어왔지만, 야도 퍼스트 휴이라 굉장히 오래되었다. 여튼 시간되면 셋 사진을 찍...고 싶지만 아마 G4 끝날 때까지는 건드리지 못할 겁니다. 그래도 메이크업 지워주고 언제 보내야 할 건데. 그런데..




2.



텀블벅 광고 메일을 받고 네코제 이야기에 들어갔다가 엉뚱하게 시럽에 홀렸습니다.

콜드브루 커피 & 마스코바도시럽.(https://www.tumblbug.com/brewsbrothers3)


모리셔스산 비정제 마스코바도 다크로 만든 거랍니다. 제가 집에서 쓰는 마스코바도 설탕은 필리핀이라고 기억하는데, 그렇게 다크는 아닙니다. 오키나와 흑당과 비교한다면 황설탕보다 조금 더 진한 정도? 그것말고 덩어리 마스코바도는 확실히 다크에 가까운 색입니다.'ㅠ' 성분표를 보면 설탕 70%에 물 30%라니 집에서 슬쩍 시도해볼까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거 한 병 사는 쪽이 훨씬 간편할 겁니다. 현재 17일 남음. 커피랑 묶어서 사볼까도 고민되네요.




애초에 텀블벅 들어간 건 이 때문이었습니다. 네코제. 그리고 거기서 마비노기 지뢰를 밟고는 쓰러지는데.



마비노기, 스킬 뱃지입니다. 전체 스킬은 세자릿 수이지만 이번에 제작되는 건 그 중 72종.





생활, 전투, 마법만 구입한다고 해도 34종. 나머지 대부분의 스킬은 잘 모르거나 쓰지 않는 겁니다. 그도 그런 것이 마비노기는 G4 작업 들어가면서 접었고, 그 뒤 관짝에 못질한 것은 넥슨의 클로저스 성우 해고 사건입니다. 그 때 불매운동 기업으로 못박고는 이 기업은 쓸 일 없다고 하면서도 이를 바득바득 갈았던 것이, 마비노기는 03년에 시작해서 10년 넘게 함께 했던 온라인 게임이었습니다. 제 첫 온라인게임이자 마지막 온라인 게임. .. 아니 하나 더 있지만 그건 흑역사 속에 파묻었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여간 30개 구입하려면 21만원 돌파. 그럴바엔 차라리 72개 풀 세트를 48만원 주고 구입하는 것이 낫습니다. 아니, 실제로도 6명이나 구매자가 있군요.


표면을 레진으로 덮어 살짝 볼록한데, 레진은 직사광선을 받으면 변색된답니다. 가방 등에 달고 다닐까 했더니 그러면 상하겠네요. 이거야 말로 정말 뱃지 전용 벽걸이가 필요한 건데. 하하하. 실력이 된다면 십자수로 마비노기 캐릭터를 수놓고 그 스킬창에 뱃지를 달아 놓으면...


로그인 한 지 오래되었으니 아마도, 아직도 이 모습일 겁니다.(먼산) OTP 프로그램을 지웠으니 다시 로그인하는 것도 골치 아플 건데.=ㅁ=



『행복이 가득한 집』을 정기구독자라 그런지, 아버지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다녀오시면서 작은 선물을 받아 오셨다는 이야기를 올렸지요. 그 글을 쓰다가 도자기 제작자인 전상근을 검색했고 살짝 지뢰를 밟았습니다. 동명이인이 있어 전상근 도자기로 검색했더니 havebeenseoul(http://havebeenseoul.com)에서 작품을 판매하고 있더랍니다. 상품이라기보다는 작품이 어울리는 그런 제품입니다.-ㅁ-





팔각굽찬기도 그렇지만 도자기 6단합도 멋지더군요. 180만원이나 하는 가격이 이해됩니다. 그냥 보기에는 화병이지만 왼쪽의 모습을 보면 진짜 '6단'합이더군요. 아이디어 상품이기도 하고 맞물리는 부분에 살짝 구멍을 뚫어 맞는 부분을 표시한 것도 감탄했습니다. 게다가 맨 위는 뚜껑...!



아, 하지만 살짝 홀린 것은 귀얄잔이었습니다.(링크)




아래 굽이 있는 잔으로 모양새를 보면 손 안에 쏙 들어올 것 같습니다. 크기는 65×65×52. mm 단위겠지요. 잔 지름이 6.5cm면 그리 작은 건 아닙니다.



나란히 놓으니 더 귀엽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놓고 보니 색은 반짝반짝.





안쪽에는 살짝 성형한 흔적이 남아 있고, 그게 또 무늬 같아 보여 좋습니다.




상자에는 이렇게 세 개가 나란히 담깁니다. 가격은 5만원. 해외배송도 가능하다는군요.



사실 굽있는 그릇들도 눈에 들어왔으나 집 수납 상황을 생각하면 손대면 안됩니다. 하하하. 그러하니 고이 마음을 접고 일단 집부터 늘린 다음에 생각하지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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