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내려올 때도 그랬고 그 앞서도 그랬고. 대체적으로 이불은 어머니가 사주시는 대로 받아 썼습니다. 자취방의 이불도 어머니랑 함께 가서 고른 것이었지요. 하지만 혼자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보니 점점 좋은 이불을 쓸 필요성을 고민하게 되네요. 엊그제 행복이 가득한 집을 보다가 양모 이불이 나오는 걸 보고 휙 홀렸는데, 가격이 상당하지만 이불은 한 번 사면 오랫동안 쓰니까요. ... .. 사실은 그것보다 지금 자취방 정리 좀 하고 살아야하는데, 매번 이사가면 할거라는 핑계를 대고 미루는 중입니다. 하하하하. 진짜로 해야해요. 본가도 그렇지만 쓰지 않고 쌓아 두는 것은 나중에도 안 쓸 가능성이 높으니 고이 폐기해야합니다. 가장 버리기 애매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카드나 엽서더군요. 버리자니 아쉽고, 들여다보면 또 추억이 떠오르니 못 버리겠고.

...

그런 것부터 치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음.



하여간 최근에 봐둔 양모 이불도 가격이 상당합니다. 제 용돈을 몽땅 투자해야할 정도니까요.






소파이불로 나온 양모이불입니다. 한쪽 면은 면, 다른쪽은 짧은 털 양모입니다. 크기가 100cm×150cm. 무릎덮개보다는 훨씬 크고 둘둘 몸에 감기 좋은 크기입니다. 덮고 자는 이불처럼 휘감길 정도까지는 아니고요. 그리고 이 이불 정가가 50만원입니다.(링크) 할인가로 지금은 24.9만에 판매중이지만 그래도 용돈으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은 훨씬 넘습니다.


거기에 소파도 없으니, 실제 사용한다면 이쪽이 낫습니다.








프리미엄 라인 중 하나를 원래 크기보다 살짝 줄여서 냈습니다 .150cm×200cm로 싱글 이블보다 조금 작답니다. 그래도 혼자 쓰기에는 무리 없지요.(링크)







이쪽도 한쪽은 면, 다른 쪽은 양모입니다. 다만, 앞서의 소파 이불과는 달리 짧은 털이 아니라 긴털입니다. 요즘 같은 때에는 긴 털이 더 따뜻하지 않을까 싶네요.




삼청동 총리공관 근처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고 하여 주말에 시간 되면 찾아가 보려 합니다. 지난 주에 갈까 하다가 집에서 뻗었네요. 치과 다녀오는 것으로 이미 기력이 쇠하여 그랬습니다. 다녀오면 짧은 털을 할지, 긴털을 할지, 실제 구입할지 어떨지 결정할 수 있겠지요.'ㅂ'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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