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주말에 구웠던 쿠키. 정확히는 반죽을 냉동해두었다가 주말에 굽기만 했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의 실수 때문에 파삭함이 조금 덜하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집 밖에서는 맛볼 수 없는-구하기 어려운 쿠키니까요.-ㅠ-
아버지는 쓰다고 투덜대셨지만 그건 탄맛이 아니라 발로나 무가당 코코아 때문인거고....


1. 추석 전주라서 그런 것은 딱히 아닌데, 이번 주는 업무가 많습니다. 추석이기 때문은 아니고 이 기간에는 원래 업무가 많긴 많지요. 그래서 오늘도 아침부터 앉아 있을 새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녔고요.


2. G를 꼬셔서 같이 갈까 했던 여행이 저 혼자 가는 쪽으로 다시 가닥이 잡혔습니다. 어차피 혼자 가나 둘이 가나 여행비용은 동일합니다. 숙박비는 제가 부담하기로 했으니까요. 다만 첫비행님이 쓴 글을 보니 쪼~금 걸리는 것이 있지만 케세라세라. 그냥 갈래요. 이러다 몬쥬 원전이 난리나면 ...ㄱ- 그 때는 일본 정부와 동전과 몬쥬원전 관리주체(누구더라?)에게 화내면서 포기하겠지요. 아니, 거기가 난리나면 여행은 둘째치고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겁니다. 한국도 난리가 날테니까요.
여튼 여행 계획은 단독으로 진행됩니다. 장소는 간사이나 홋카이도 둘중 하나. 간사이쪽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3. 엔화를 더 모아야 하는데, 엔화 환율은 안 떨어집니다. 훗. 하지만 엔화 환율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통장잔고. G4의 시작으로 통장잔고가 더 아득해보이는 고로...(먼산)


4. 어쩌다보니 어제 운동화를 사러가서는 리복의 이지톤을 집어왔습니다. 원래 이걸 살 계획은 아니었는데, 정말 어쩌다보니 집어 왔네요. 원래 검은색 운동화를 사러 간 것이었는데, 아직 겨울 운동화가 나오지 않아 그런지 마음에 드는 검은 운동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검은색 중 신을만한 것을 고르다보니 이지톤이 걸리더군요. 사고 나서 생각났지만 이전 운동화도 리복이었습니다. 다만, 이게 발에 딱 맞아 그랬는지, 아니면 관리 소홀이라 그랬는지 지난 4월에 산 것이 벌써 망가졌거든요. 마음에 드는 신발이 있으면 그것만 줄창 신고 다녀서 그런가본데 이번에는 리복말고 다른 걸 사겠다고 하고는 덥석 집어든게 리복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ㅁ-; 하지만 이지톤은 한 번 신어보고 싶었으니 괜찮습니다. 검은색이라 출퇴근용으로도 무리 없고요.
신어보니 확실히 엉덩이랑 허벅지 근육이 긴장되는데, 이게 오래 되면 허리나 다리 근육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두고 봐야겠지요.


5. 주말에 부모님이랑 같이 가족 외식을 하다보니 폭식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고 나니 몸 상태가 정말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부어 있네요. 이번 한 주 동안 음식 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_-a 추석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친척집에도 가지 않고 집에서 가위질(...)을 하고 있을 예정이므로 추석 음식에 대한 폭식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낮춰야지요.; 여튼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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