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일산 킨텍스에 다녀오신 아버지가 선물이라면서 이런 걸 주셨습니다.






허리도 안 좋으신데다 요즘 일이 바빠 힘드실 텐데, 주말에 킨텍스까지 다녀오시더니 이런 걸 챙겨오실 줄이야. 오오. 근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작습니다. 제가 평소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크지만요. 그러고 보니 다음에는 아예 비교 사진을 올려야 겠네요. 제가 가진 스위스아미 나이프가 이걸로 세 번째니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있을 것이 다 있습니다. 칼, 가위, 병따개와 캔 따개. 그리고 코르크마개용 스크류와 드라이버, 송곳.




그리고 아버지는 이걸 두고 퀴즈를 내시더군요.


아버지: 얼마 줬을 것 같아?

K: 글세요? 이 정도면 몇 만원 되었을 건데?


그러자 아버지는 아주 흐뭇한 얼굴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5천원.


.... 헐. 그리하여 고이 서랍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언제 가볍게 들고 갈 일이 있을 거예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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