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그러고 보니 카레...ㄱ- 이거 빨리 먹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냉장고에 너무 오래 있으면 아무리 카레라 해도 상할거예요. 게다가 콩이 들어 있으니 더 불안합니다. 콩이 들어가면 쉽게 상하니까요.
이 날은 감자를 쪄먹었습니다. 감자에 김치도 좋지만 카레를 곁들여도 좋더군요. 카레에 감자가 들어가지 않았으니 찐감자를 곁들여도 맛있습니다. 카레에 당근, 셀러리, 곤약(...), 병아리콩, 닭고기만 넣어 만들었거든요. 칼로리를 낮추려는 의도이기도 했지만 뭐..;


1. 이하는 어제 빙고님과 나눴던 대화의 연장선입니다.


2. 미야베 미유키는 소설 타입이 꽤 다릅니다. 한국에서 번역된 것만 보았기 때문에 출간 순서가 어떤지는 모릅니다. 아, 최근에 나온 소설 중 하나에 미야베 미유키 연표 + 간단한 소설 평이 실려 있습니다. 그걸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군요.(근데 그게 무슨 소설인지 잊었다는게 문제...;..)

미미여사의 사회파 소설 중에서는 『이유』, 『화차』, 『모방범』을 추천합니다. 이 세 가지는 사회파 소설을 좋아한다면 다 읽어볼만 합니다. 『이유』는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의 소설입니다. 소설 작법이 독특한 것인데, 한국에서는 그리 인기를 못 끌었다고 기억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 배경과 소재인데.... 보시면 아실겁니다.;

사회파 소설이라기엔 조금 가볍긴 하지만 『마술은 속삭인다』나 『쓸쓸한 사냥꾼』도 괜찮습니다. 이쪽은 일상 생활속의 추리라고도 할 수 있는데 『마술은 속삭인다』쪽이 더 진중한 이야기입니다.

북스피어에서 나온 에도 시리즈는 대체적으로 무난합니다. 『외딴집』,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흔들리는 바위』, 『메롱』,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이 나왔습니다. 최근작인 『미인』빼고는 다 읽었네요.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이중에서 『혼조 후카가와』랑 『얼간이』, 『하루살이』는 연작에 가깝습니다.(아마도;) 『흔들리는 바위』랑 『미인』도 연작인 것 같고요. 나머지는 떨어진 이야기입니다.

『퍼펙트 블루』랑 『명탐견 마사~』도 이어진 이야기인데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앞의 책은 번역의 문제가, 뒷 책은 읽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의 평은 그럭저럭이라는 정도라서요. 하기야 주인공이 개라서 괜찮을지도..^^;


나머지 책들 중에서 이건 보지마세요라고 하는건 『크로스 파이어』, 『용은 잠들다』. 『가모우 저택 사건』도 조금 미묘..-ㅁ-; 앞의 두 책은 초능력이 나오는데 읽다가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흔들리는 바위』도 도중에 포기할뻔 하다가 읽었지만-에도 시리즈 중에서 제일 안 맞았던 책-이건 더 심했거든요.

감상은 대강 이정도입니다.


3. 니시키 가호의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의 원제는 IEMORI KITAN이랍니다. 집지기기담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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