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24는 이 블로그에서는 yes24를 가리킵니다. 영문으로 타자치는 것보다는 한글이 훨씬 빠르므로 선택한 별칭입니다. 그러므로 제목은 조아라와 이북, 그리고 두 개의 인터넷 서점을 가리킵니다.-ㅂ-/


최근의 조아라는 거의 보는 것만 봅니다. 선호작 등록한 것만 보고 있는 셈인데, 『적월의 후』(45)가 다행히 회귀 시점을 넘어서서 과거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어, 마음 놓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100% 마음을 놓는 것은 아닙니다만.; 회귀할 때까지는 아직 몇 편 더 있는 것 같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백치공녀』(91)도 가끔 올라오는군요.

빨간크레용,『힘내요 파르바티』(24)는 할렘물이 될 기미를 감지하고는 묵혔다가 한꺼번에 보려고 놔두었습니다. 하하하.;ㅂ;

라레고,『내게 거짓말을 해봐』(18)는 몇 달 전쯤에 투데이 베스트 올라온 걸 보고 보았다가 까맣게 잊었는데, 최근에 다시 올라온 것을 보고 선작해두었습니다. 이건 한 번도 소개하지 않았네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어느 소녀는 우연한 기회에 전생의 죽음과 연관된 일을 맡게 됩니다. 집이 가난하기 때문에 선택한 고육지책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신수(神獸)의 알을 돌보는 건 흔히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 때문에 이상한 사람들이 꼬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버틸만 합니다.
만...; 이제 18회까지 올라온 참이라 앞으로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는 모릅니다. 무엇보다 신수의 정체랑 신수를 견제하는 몇몇 고위귀족 때문에 이야기가 꼬이더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발랄한 이야기라 괜찮습니다. 주인공 헬렌이 씩씩해서 더 마음에 들더군요.

가막가막새, 『우리들의 시간』(104, BL)은 일일연재라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크흑.... 벌써 100회를 넘겼지요. 이것도 회귀물이긴 한데, 이런 저런 큰 사건들이 얽혀 있어서 그게 풀리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본문에서 계속 나오는 대로 겨울이 되어야 뭔가 큰 이야기들이 나올 듯합니다. 회귀 전과 회귀 후가 상당히 달라지고 있는데다 그 사이 숨어 있는 이야기들은 거의 묻혀 있다는 것이...-ㅂ-;
남아 있는 큰 수수께끼는, ① 그™를 죽인 것은 누구인가? ② 그™와 그의 두 아내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③ 다음 황제는 누가 될 것인가? 정도네요. 1번이랑 2번은 상당히 크게 관련이 있고, 오히려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3번은 누가 되든 상관없다(...)는 심정입니다. 하하하;

달초하, 『The bloodthirsty kid』(84, BL)는 간만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수능 후에 개인지 공지가 올라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이번에 올라온 공지를 간단히 요약하면 ① 비용문제로 개인지는 출간하지 않으며, ② 텍스트본도 표절을 걱정하여 배포하지 않으며, ③ 불법 텍스트본이 유포될 것을 걱정하여 12월에 습작으로 돌린다는 겁니다.
기다리던 입장에서는 찬물을 맞은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저도 그런 생각 안한 건 아니니까요.(한숨) 습작으로 돌린다면 뭐, 뇌리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하하하.;ㅂ;
(그렇지 않으면 계속 다시 보고 싶어지니까요.)

산슈, 『누나의 나세』(60, BL)는 이달에 개인지로 나옵니다. 구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데 저는 꽤 재미있게 보았거든요. 배송비 포함해도 큰 부담이 없어서 고민, 고민중입니다. 집에 둘 곳도 없으면서 종이책을 들이는 것은... 엔간해서는 종이책이 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전자책이 눈에 더 부담되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건 구입한다면 저 멀리 서울코믹까지 가는 것보다는 배송비 부담해서 받는 쪽을 선택하겠지요.

둥근보름달, 정연주, 『차아제국열애사』(6)는 주말에만 올라옵니다. 그래도 한 번에 한주 연재 분량을 왕창 올리는 것이나 다름 없어서 말이죠.
... 지금 고민은 최근 공지로도 올라온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98) 개인지의 주문 여부입니다. 진짜 고민되는군요. 이건 또 어디다 꽂아두나.(응?)

연콩, 『잔드바르의 여름』(20)도 꼬박꼬박 챙겨봅니다. 이건 정진정명 연애물이라 기분좋게 봅니다. 정략결혼을 하는 두 사람이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그리고는 있는데 초반부라 본격적인 연애 혹은 그 비슷한 것이 이어지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지금은 굳이 표현하자면 친구나 아는 사람 정도의 단계인데 누구씨가 아닌 척 하면서 챙겨주는 것이 눈에 보여서 재미있지요. 시점은 주로 여주인공 쪽입니다. 그러니 남주의 속내는 덜 보이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씩 보이는 것이 참 귀엽다니까요.

센센, 『범고래의 시간은 멈춤』(7, BL)은 그리 길게 갈 이야기는 아닙니다. 처음부터 단편이라 했고요. 주인공들의 귀여운 짓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것이 일상...(...) 할리킹이지만 워낙 주인공들이 잘나서 할리킹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덜 납니다. 아, 정말 귀여워요.///


대강 이정도인데, 왜 제목에다가 교보랑 응24를 넣었냐면 전자책 때문입니다.
이전에 응24의 전자책을 보다가 학을 떼고 교보로 갈아탔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이패드가 아니라 PC에서 전자책을 보았는데, 마치 윈3.1시대의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UI가 안 좋더랍니다. 그래서 아이패드에 교보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서 쓰고 있었는데, "가장 많은 전자책을 취급한다"는 교보의 주장과는 달리 들어오지 않는 책이 많습니다. 엊그제 본 교보 광고에서는 없는 책이 없다던가요. 그런 걸 보고 과장광고라 합니다. 무슨 없는 책이 없어.-_-+
응24에서 관리하고 있는 그래출판의 책은 교보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아라의 연재 소설 중 상당수는 그래출판에서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헤스키츠』지요. 오늘 조아라 선호작 목록을 훑어보다가 몇몇 소설이 전자책으로 출판되었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응24에서 검색했습니다. 확실히 『잇페이』도 한참 전에 나왔지만 그래출판에서 나온터라 교보에는 입고가 안될겁니다. 생각도 못했네요. 『아이비스의 기묘한 이야기』 , 『우리집 앞마당의 말하는 검』 등 리체르카님의 소설도 다 그래출판에서 나왔습니다.

주 이용 서점이 교보다보니 이런 책들은 모두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셈이네요. 허허허.

결국 이렇게 되면 장르소설 쪽에서는 교보가 밀릴 수 밖에 없지요. 그렇게 되면 양 서점에 모두 입고된 전자책도 교보보다는 응24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고 말입니다.



다른 경로로 들었지만 교보에서 전자책은 계륵이라고 합니다. 시스템 유지 비용은 많이 들지만 수익은 많이 나지 않고 오히려 적자에 가깝다던가요. 그래서 이모저모 고려중인가본데 SAM 같은 시스템은 전자책의 시장을 오히려 잡아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전자책 전용 기기를 만들지 말지.-_- 그것 때문에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게 아닌가 싶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존 정도의 컨텐츠라면 모를까, 지금 한국의 전자책 규모로는 별도의 기기를 사는 것은 번거로운 일로 보여서 말입니다. 패블릿이니 태블릿이니, 여러 전자 기기가 보급된 상황에서 새로운 기기를 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으니까요. 저만해도 아이패드가 무겁다며 투덜대는데 거기에 또 다른 전자기기를 들고 다닐 일은 없지요.
(그래서 패드 에어에 대한 뽐뿌가 오고 있으나, 각인된 아이패드란 물건은 이런 신제품 지름신 강림 때 자제신의 소환을 부릅니다.;...)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개인지랑 전자책이랑 구입 목록이 왕창 늘었어요...OTL
인터넷 서점 기준이라 둔 것은 당연히 yes24(이하 응24)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프매장을 생각한다면 교보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거든요. 종종 교보 오프매장에 가서 일서를 구입하고 오는지라(충동구매) 그걸 생각하면 교보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아주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혜택을 축소한 교보문고에 불평을 늘어 놓자는(까자는) 것이라 오프라인은 빼놓고 이야기 하지요.

기준은 간단합니다.

1. 회원 등급은 플래티넘을 기준으로 합니다.
2. 가격비교를 위해 구입하는 것으로 가정하는 책은 양쪽에서 같은 가격의 책으로 골라 잡습니다.*

*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으로 하려 했더니 양쪽의 책 가격이 차이가 상당합니다.-_-
「사색기행」은 정가 21000원인데, 응24에서는 15% 할인으로 17850원, 교보는 30% 할인으로 14700원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는 정가 12000원인데 교보에서는 15% 할인으로 10200원, 응24에서는 특가 세일 40% 할인으로 7200원. 하하하하하. 그냥 적당히 골랐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라틴-한글 사전」


왜 두 권이냐 물으시면 그냥이라고 답하겠습니다.(...) 두 권 모두 신간이 아니고 할인 가격이 동일하며, 두 권의 가격을 합하면 5만원을 넘습니다. 그런고로 여러 권 사서 비교하는 것보다 편하다 생각했으니 그런거죠.-ㅁ-;


저는 응24 플래티넘이 아니라, 관련 정보는 다른 분께 제공 받았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은 정가 23000원의 책입니다.
1. 교보에서는 10% 할인으로 20700원. 적립금은 2%인 420원입니다.
2. 응24에서는 10% 할인으로 20700원. 응포인트는 3%인 630원입니다.


「라틴-한글 사전」은 정가 35000원입니다.
1. 교보에서는 5% 할인으로 33250원. 적립금은 3%인 1천원입니다.
2. 응24에서는 5% 할인으로 33250원. 응포인트는 1%인 340원입니다.


더하면,

1. 교보에서는 53950원에, 기본 적립금 1420원입니다.
2. 응24에서는 53950원에, 응포인트 970원입니다.

5만원 이상 주문이기 때문에 양쪽 다 무료 배송입니다. 다만 5만원을 넘기 때문에 적립금이 약간 달라집니다.

교보에서는 플래티넘의 경우 적립금 3% 추가 적립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콘을 설치했다가 이쪽을 통해서 주문하면 2% 추가 적립이 됩니다. KB 교보카드로 결제하면 5% 차감 할인이 됩니다.
응24에서는 플래티넘의 경우 적립금이 3% 추가됩니다. 5만원 이상에 대한 추가 적립금 2천원도 있습니다. 그리고 GSshop에서 주문하면 GS 포인트 3% 적립. KB &d카드로 결제하면 KB포인트가 10% 추가 적립됩니다.


이대로 계산을 해보면,

1. 교보는 53950원에 대해 플래티넘 추가 적립금 1618원, 바로콘 추가 적립금 1079원. KB 차감 할인은 2697원, KB 포인트리는 0.005%(..)인 256원.
= 적립금 2697원, 2697원 차감 할인, KB 포인트 256원.


2. 응24는 53950원에 대해 5만원 이상 적립에 대한 포인트 2천원, 거기에 3% 추가 적립금이 1618원, GS포인트 1618원, KB 포인트 5395원이 생깁니다.
= yes포인트 3618원, GS 1618원, KB 포인트 5395원.


교보에서는 플래티넘 회원에 대해 5만원 이상 구입시 사용 가능한 3천원 쿠폰을 줍니다. 그거 쓰면 3천원이 할인되긴 하는데 월 1회인데다 다음달에도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응24는 4만원 이상 구입시 사용가능한 2천원 할인 쿠폰이 있군요. 그러니 그게 그거...(먼산)

교보가 아직 응24보다 나은 것은 일서 가격이 환율 변동을 상대적으로 잘 반영한다는 점, 그래서 일서 가격이 응24보다는 대체적으로 싸다는 점과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는 점, 포인트를 온라인 상에서 1점부터 사용가능하다는 점입니다.(오프라인에서는 1천원 단위로 사용 가능) 응24는 yes포인트를 5천점 이상 모아야 yes머니 5천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전환을 해야한다는 점이 불편해서 놔두고 있었으나, 직접 비교하니 꽤 차이가 나네요.





그래도 아직 바꿀지 말지 확신이 안섭니다.OTL



덧붙임.
교보는 2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 응24는 1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

...
교보..... 배송비 변경건이 확정되면 정말로 무덤을 파는구나.OTL



덧붙임 2.
근데 응24는 원서 가격이 상당히 높군요. Cafe Sweets 113권은 교보는 기본 10% 할인이라 2만원 초반인데 응24는 교보에서의 할인 전 가격-2만 3천원 정도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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