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은 6월 초에.
그 때 한창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보고서들은 결국 20장 못 채우고 적당히 냈지만 하나는 20장 넘겼지요. 그걸 제일 먼저 완성하고 났더니 다른 보고서를 쓸 여력이 안 생기더랍니다. 하하하.

하여간 한창 스트레스를 받을 즈음에 구입했는데 이전에 구입했던 노트북 가격이랑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그 사이 노트북 가격도 상당히 떨어졌다는 것이겠지요. 하기야 제 첫 컴퓨터 가격이 얼마인지 생각해보면 참....
아니, 90년대 중반에 나온 386 가격이 3백만원대였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정말 격세지감이네요.

Wiki=K100을 2008년에 샀다고 기억했는데, 나중에 다시 찾아보니 2009년이었습니다. 정확히 4년 반 썼습니다. 이미 메인보드도 한 번 갈았고, 배터리도 한 번 충전했지요. 그래서 그건 도로 집으로 들고 오고 새로 작업실에 노트북을 들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작업할 때 노트북 화면이 작으니 힘들더라고요. 몇 번은 집 데스크탑으로 작업했는데 그걸로는 부족하다 싶어서 말입니다.



새로 산 U560-KH50K위에 K100을 올리고, 그 위에 다시 아이패드2를 올렸습니다. 각각 이름은 Silver Cross, White Knight, Silver Bullet. 은십자가는 보통 크로라 부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드 디스크 C(SSD) 이름이 Brown, D 이름이 Cadfael입니다. 폭소하실 분들 있겠네요.
참고로 Wiki의 하드 이름은 각각 Alice, Louise.




아무래도 원래 쓰던 노트북-Wiki가 경량이었던 지라, U560의 무게가 2kg이라 해도 상당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물론 제가 쓰는 노트북 중에서는 이게 제일 무거우니까요. 다른 무거운 노트북을 쓰지 않았으니 이게 무거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오늘 나오면서 아이패드랑 같이 담아 오는데도 그럭저럭 들고 다닐만 했던 걸 떠올리면 괜찮은가 봅니다.




하지만 U560의 최대 문제는 윈도 8이라는 것..ㄱ-;
시스템 종료하는데도 한 세월이 걸립니다.; 게다가 시작메뉴는 거의 쓰지도 않고 데스크탑만 들여다보고 있으니까요. 기왕이면 7로 다운그레이드 했으면 좋겠는데, 윈도 부팅속도가 환상적인 건 8 때문이라 그렇다는 소리를 들으니 망설여지네요. 다른 프로그램이 안 돌아간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뭐, 그냥 써야지요.

자아. 슬슬 일어나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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