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올렸어야 했지만 뒹굴다가 넘어갔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어제 못 올린 몫까지 잔뜩 올리지요.
숙소에 돌아와서 뒹굴고 있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먹은 간식도 은근히 됩니다. 하지만 맥주는 의외로 안 마셨는데, 왜 그랬는지는 저도 기억이 안납니다.-ㅁ-; 하여간 일본에서 마신 맥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맥주가 이겁니다.



신작맥주인 것 같더군요. 기린의 카라구치(辛口).
이름 그대로 목을 넘어가는 맥주가 상당히 알싸합니다. 청량감이 조금 다르다는 느낌일까요. 쓴맛의 느낌도 좋아서 가볍게 쓴 하이네켄 쪽과는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전 이런 맥주가 더 좋더라고요. 약간 묵직하게 알싸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ㅠ'




이건 첫날 저녁과 이틀째 아침에 걸쳐 먹었습니다.
맨 왼쪽 상단에 보이는 음료수는 무지(MUJI)에서 파는 과일주스입니다. 복숭아랑 사과주스인데 복숭아 넥타보다는 아오모리 사과를 썼다는 사과주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그쪽이 쌌다고 기억하는데 12*엔 정도일겁니다. CC레몬은 호텔 자판기에서 120엔에 뽑았고요.
가라아게(닭튀김)은 편의점에서 300엔 가까이 주고 맥주안주로 먹겠다고 샀는데 정작 맥주 마시다가 배가 불러서 닭튀김은 다음날 아침에 먹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짜요.;ㅂ; 식어서 더 짠가 싶기도 하지만 혓바닥이 짠 맛에 저릴 정도였습니다.
불가리아는 플레인을 굉장히 좋아해서 딸기맛과 과일믹스도 사보았는데 플레인이 제일 맛있습니다. 다음에 가면 그냥 플레인만 먹을래요.

가장 마음에 든 간식은 무지의 사과주스. 그 다음이 불가리아. CC레몬은 종종 생각날때가 있으니 제쳐두고, 그 외의 간식은 다음에 살 일이 없을겁니다. 맥주는 아마 다른 맥주를 도전하지 않을까 싶어서요.-ㅁ-; 다음엔 기네스 캔을 마셔볼겁니다. 이번에도 마시는데 실패..ㅠ_ㅠ 왜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눈에 보일 때는 살 생각이 안들까요. 정작 마시고 싶을 때는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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